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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김밥 외 이것 저것...

사라다(122.46) 2009.02.16 01:39:08
조회 1912 추천 0 댓글 18

엊그제 소심하게 첫 글 올렸던 사라답니다.
조심 조심 두번째 글 올려보려구요^^;;



오늘 조카 둘을 데리고 스케이트장과 퐁피두 전시까지 다 보고 집에 돌아 오니 어찌나 힘이 들던지...

그래도 끝까지 좋은(?) 고모 노릇하려고 저녁까지 후딱해서 바쳤습니다.

어제 김밥거리를 사왔기에...

 

비록 내가 의욕적으로 제조한 참치 김밥이 차가운 냉대 속에 거의 나만 먹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 남았지만... (사진으로 안 남겼으니 증거가?)

또한 향채라면 깻잎조차 싫어라 하는 식구들인지라 간만에 깔끔하게 깻잎 좀 깔고 말았는데 다들 \'나는 싫어!\'를 외치는 바람에 소심하게 몇 개는 제거를 하고 김밥을 말았습니다.

물론 나머지 김밥에는 우격다짐으로 깻잎을 넣었다는...

ㅋㅋㅋ

 

주는대로 먹지 않으려면 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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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최종 완성 상태의 김밥입니다!

김치랑 참치 김밥은 다 먹어 치웠고 일반형과 치즈 김밥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재료르 다 써서 치우려고 어떤 김밥엔 계란이 더 많이, 어떤것엔 햄이 더 많이...

일관성따윈 중요치 않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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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까지는 아니고 나름 가차운 샷!

엄마가 해 주신 밥이 쩜 질었습니다.

에잇...

나는 약간 더 된 밥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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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밥의 개념을 모르는 조카들로 부터 살아 남은 김밥 꽁댕이들^^

아, 이게 진짜 김밥이거늘...

야들이 아직 뭘 모른답니다^^

무우 토막까지 넣고 제대로 끓인 오뎅을 못 찍어서 쩜 아쉽네요...

먹는데 바쁘니 그런거를 세세히 챙길 새가...

언제쯤 음식 앞에서 초연해 질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김밥 속 재료에 채소가 느어무 없다 ㅜㅜ

화려함의 화룡점정 당근!

(지용성 바이타민인 베타 캐로틴이 풍부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난 어째 여적까지 당근이 싫은거냐?)

도심 속의 안식처인 가로수 같은 싱싱하게 푸른 시금치!

(시금치 사다가 다듬고, 삶고, 찬 물에 헹궈서,  짜서, 무치고... 에또... 으아... 엄청 작업 공정 어렵고 맛도 별로 ㅜ ㅜ 이 초딩 입 맛 ㅜ ㅜ)

 

채소를 많이 먹읍시다!!!

눼?



요 아래에는 잡글이...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조카라고 쓰고 웬수떵어리라 종종 부르는 말썽꾸리기 조카 둘을 데리고 아침부터 시내로 고고씽...

이제 신학기면 4학년. 6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인데 언제 이리 컸는지... (나 늙는 것은 생각을 안하나 보다.)

오늘이 서울 광장 스케이트 장의 마지막 개장 일이라고 해서 럭키!

애, 어른 할 것 없이 단 돈 1,000원에 스케이트화랑 헬멧을 빌려 줍니다. (올 연말에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장갑도 꼭 있어야 링크에 입장을 할 수 있는데 만약 장갑이 없으면 500원에 빌릴 수 있습니다.

날씨가 모처럼 추워져서 겨울 맛 제대로 느끼며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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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용이랑 어린이용으로 링크가 나뉘어져 있어 초보자들이 타기에 덜 위험합니다.

남자 조카 녀석이 처음 타 보는 스케이트라 어찌나 여러번 넘어지던지...

내일 아침엔 삭신깨나 쑤실거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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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길 건너 KFC에서 간단한 요기나 하자고 길을 건너는데 마침 덕수궁 근위병 교대식이 있어서...

우리가 마치 외국인 관광객인양 가던 길을 멈춰 서서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을 재현하는 자린데 모르는 악기들이 어찌나 많던지...

남의 나라것에는 관심이 많으면서 정작 우릿 것은 데면 데면...

살짝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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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 길을 따라 쭈욱 올라 가면서 보았던 퐁피두 전시회 배너...

마티스와 누구의 그림이었지? (보고도 기억을 못한다 ㅜㅜ)

엄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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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이 예쁜 정동 교회를 가까이 보러 가다가 발견한 작곡가 고 이영훈씨의 노래비.

안그래도 어제 노래비 세웠다고 인터넷 기사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노래비가 작고 땅 바닥에 붙어 있어 자칫 못 보고 지나칠 뻔... (밤 눈 어두운 나는 걸려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에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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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쌀쌀한 날씨, 그늘진 정동 길, 광화문 연가...

조화로운 가운데서도 센치함을 자극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켁...

조각이...

내가 예전에 사진에서 본 이영훈씨 모습과 많이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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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광화문 연가의 가사를 한 쪽 면에 새겼는데 사진이 작아서 글자가 잘 안 보입니다.

하지만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보지 않더라도 대부분 끝까지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만큼 나도 모르게 많이 듣고 또 자주 불러 본 노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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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조카들...

\'붉은 노을\' 안다며...

빅뱅 노래라고^^;;

이문세 아저씨 지못미 ㅜㅜ

어쩌다가...

ㅋㅋㅋ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퐁피두 센터 특별전...

로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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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12,000원이라는 입장료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프랑스에 가지 않고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그것도 원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비록 앙리 마티스의 이름을 보며 축구 선수 앙리와 같은 이름이라고 하던 울 조카들의 깨는 발언만 없었다면 좀 더 오래 그리고 좀 더 깊이 감흥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스케이트장에서 대여섯번 넘어진 이래 여기 저기 아프다는 엄살이 극에 달해 결국 내 양것 다 보지 못하고 나오게 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거뜰아!!!!

뉘들이 예술을 알어?

피카소, 마티스, 샤갈, 미로, 칸딘스키, 에또 뭐시냐...

암튼 미술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들의 작품을 손에 닿을 듯이 보는 자리에서 어따대구!!!

앞으로 갈 길이 쩜 먼 녀석들...

이 고모가 잘 지도 편달 해주마!!!

 

고모 노릇하랴...

간만에 눈 호강하랴...

바쁘고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할 줄 아는 것 별로 없이 몸만 바쁜 사라다였습니다^^
좋은 월요일 되시길...


이제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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