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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인천 만수동, 황해 순 모밀냉면

Pro/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16 01:54:04
조회 2301 추천 1 댓글 20

그리 춥지 않은 겨울 어느날 냉면이 급땡겨...만수동에 왔어요.
인천의 백령도 스타일 냉면집들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곳이에요.

img_3_1268_0?1234015683.jpg

운전해서 가신다면 지금 사진찍는 포지션 뒤쪽으로 골목길이 있는데
(음식점 맞은편 골목)그 갓길에 대충 주차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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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냉면. 같이 온 동생은 전복 굴 국밥.
곁들이로 수육한접시...

메뉴판 보니 꽤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하네요.
내가 참 좋아하는 안주거리들이에요. 해삼,생굴,빈대떡,보쌈...
집가까운 곳이었다면 술한잔 하러도 자주 왔을듯...
끈적하게 한잔 한 뒤, 즉석 해장으로 냉면 아주 좋지 않습니까.


img_3_1268_13?1234015683.jpg

어라? 비빔장?!
메뉴에 비빔밥도 없는데..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img_3_1268_6?1234015683.jpg

김치맛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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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땟깔이 아주 좋더라구요.
소주 한잔 곁들이면 참 좋겠다 싶어 소주 한병 추가.
난 딱 두잔. 나머진 동생이 다 마셔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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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무말랭이 등과 함께 먹으니 참 좋더라구요.
칠천냥짜리 수육이 제게는 참 만족스러웠어요.
부드러운 살코기와 쫄깃하고 고소한 비계의 조화가 입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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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시킨 전복 굴국밥이 먼저 나오구요...
아주 맹렬하게 끓어 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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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거기 동작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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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액션 취해주시는 착한 동생...

전복 씨알은 작은편이에요.
가게 입구쪽 보면 수족관에서 노는 전복들 다 요만하더라구요.

시원한 담백함으로 인해 이 곳의 굴국밥은 해장에 완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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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국밥 쳐다보면서 소주 한잔 마시고 수육 한점 집어든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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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겉절이가 나와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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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물냉면이 투입되네요.

세숫대야 만한 그릇에 나온 냉면.. 국물부터 한모금 들이켜봤죠.
갈갈이 찢겨나온 향 강한 고기 고명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육수에서 육향이 훅~~ 올라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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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좋았어요. 쫄깃하면서도 잘 끊기구요.
씹자마자 메밀향이 느껴지는게 느낌 괜찮았어요.
육수는 옹진 냉면쪽과는 칼라가 틀리다고 보여지네요.
사람들 마다 취향이 가지각색이라 선호하는 냉면집이 다 틀리겠지만 
황해 순 모밀보다 옹진쪽 육수를 선호하는 쪽이 조금 더 많을거 같다는 생각...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이집도 참 괜찮은 냉면집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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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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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는걸 참 좋아해요.
언제나 그렇듯이,
메밀면과 돼지고기는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먹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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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에 고기 씹으며 육수 쪽쪽 빨아 마시다가
이때다 라며 옆에 있던 비빔장을 쭉쭉 짤아 넣어주었어요.
평상시 같았으면 육수 한번 리필 받았을지 모를일이나 비빔장의 유혹을 떨쳐 버릴수 없더군요.
참기름 좀 넣고 설탕 한 스푼 넣어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1.5초간 하고
정신없이 마구마구 먹어주다가 아 맞다..사진 안찍었지 하며 냅다 한장...

청량리 할머니 냉면처럼 비빔먹다가 물냉으로 변신하는게 아니라
물냉먹다가 비빔으로 변신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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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따라하시면 곤란해요.
죄없는 냉면으로 인해 상처 받을지 모를일.
막입인 저는 다 잘먹기때문에..^^

수육도 좋고 냉면도 좋고 굴국밥도 좋고,
괜찮은 냉면집이라 생각하네요.
나도 모르게 메뉴판에 한번 더 눈길이 가게 되고
푸근하게 술 한잔하러 오면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팅팅 부른 배를 소화 시키러 길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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