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를 보내고 오늘 또 아내가 뭔가 준비한다고 장 보러 갔답니다.

무엇을 준비하는 것인지?  장 봐서 산 물건들입니다.



프로슈또 이태리 햄.  돼지 뒷다리 고기를 숙성시켜서 만드는 것인데 매우 얇은데
맛도 풍부하고 해서 고급햄으로 분류되는 듯 하더군요.







이태리 소세지도 몇개 사고...









소스류도 좀 사고...레몬그래스 소스








빵 부스러기도 좀 사고









아티쵸크 하트도 사고...








아스파라거스, 포도, 토마토, 감자, 스콰시, 등등 야채류도 많이 구입하고....








와인도 구입하라고 해서 제가 두 병 구입했지요. 
아내가 뭘 하는지 잘 몰라서 원재료 고려해서 맛이 맞도록 화이트 하나, 레드 하나 구입했답니다.







완두콩도 구입








버섯도 큼지막한 것 몇개 구입








해바라기씨도 몇개 구입







우유도 구입








치즈도 자그마치 4종류 구입








멸균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치즈도 구입. 
어떤 이들은 (특히 유럽) 이 치즈가 멸균 치즈보다 더 맛나다고 하더군요






염소 치즈도 구입








사과도 1개 샀네요.










=======================================================================================================






무엇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흠~~~~~~
참고로 아내가 몰래 양고기도 구입했더군요







아내가 비밀이라면서 저 보고 1시간 정도 나갔다 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나가서 몇몇 일거리 처리하고 왔답니다.   오니까 테이블이 이미 세팅되어 있네요










우선 첫번째 코스로 나온 아스파라거스 + 치즈 + 서양 호박 샐러드
무언가 특이한 소스를 이용해서 위에 재료들이 조화롭게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더군요. 
무슨 소스를 썼는지는 비밀이라서 알 수 없음. 음냠.









입맛을 돋구기 위해 준비된 올리브들.









물론 분위기 있게 촛불도 있어야겠지요.







짜잔.  메인 디시 등장.
이름은 "프로슈또 양고기 버거" 랍니다.








먹음직하게 디스플레이 될 수 있도록 아내가 신경을 많이 썼네요







양고기 버거를 프로슈또가 감싸고 있기 때문에
양고기의 담백한 맛과 프로슈또의 강한 맛을 같이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두 고기의 맛들을 다 조화롭게 즐길 수 있도록 양을 잘 조절했지요.









아 물론 와인도 빠질 수 없지요.  오늘 요리로는 레드 와인을 선택했답니다.
많은 육류 요리에 잘 어울리는 Cab를 선택했지요.










그리고 디저트로는 치즈 플레이트가 나왔답니다.
각종 치즈 및 과일을 서로간의 맛에 균형 맞춰질 수 있도록 내왔네요.
게다가 밑에 치즈 플레이트용 돌판까지 준비가 되었군요. 오오오.










오늘의 메인 체프.  제 아내. 
정말 맛난 코스 요리였답니다.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