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떠난 통영여행이었지만 꼭 가봐야 한다는 소매물도는 빼놓지 않았습니다.
미리 배시간을 알아봤더니 여유있게 둘러보기 위해선 아침 7시 배를 타야 하더군요.

새벽 같이 일어나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여객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 근처에서 충무김밥 포장하고 좀 기다렸다 통영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우리를 실어 나를 배입니다. 뉴매물도페리호
항상 뉴~뭐뭐는 봤어도 그 이전거는 못 본 듯 해요. ^^;


객실안입니다.
처음엔 사람 별로 없는 듯 했으나 출발시간 다다르자 거의 사람들로 꽉차더군요.


중간 중간 여러 섬을 지나 드디어 소매물도에 도착했습니다.


첫 소매물도 첫인상은 썰렁하더군요. ^^;
생각보다 섬이 작은 느낌입니다.


등대섬을 향해 섬을 오릅니다.
마을을 지나가 올라가는데 뒤돌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폐교근처 망태봉 정상과 등대섬 가는 길 갈라지는 곳 쯤 될겁니다.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아주 많이~ 힘든 산길이었어요.


등대섬쪽으로 방향을 잡고 좀 더 가다보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와우~


힘들었던 산길은 어느 정도 끝나고 이제는 내리막 길이에요.


등대섬 가기 전 요기도 하고 잠시 쉬기로 합니다.
아직 겨울 날씨라 바람이 차갑긴 했지만 등산으로 인해서 몸은 뜨거웠어요.


구름 사이로 빛이 갈라져 나오는데 사진으로 보는거 보다 100배는 더 멋있더군요.


그러다 무슨 소리에 내려다 보니 흑염소 한두마리가 절벽 근처에서 놀고 있더군요. ㄷㄷㄷ


아무튼 정말 경치하나는 정말 끝내줬어요. ^0^


포장해온 충무김밥을 꺼내봅니다.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맨 김밥, 이게 충무김밥이죠.


같이 먹을 섞박지


오징어무침과 어묵무침


힘든 산행 뒤라 정말 꿀맛이더군요.
충무김밥 좋아해서 잘 먹는 편이지만 어느 때보다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역시 밥을 먹었더니 힘이 납니다.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다시 등대섬을 향해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