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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잊혀질만하면 기어나오는 중국시리즈 - 과일과 길거리 간식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23 01:30:29
조회 2126 추천 0 댓글 11

즘 워낙에 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블로그 관리도 잘 안 되고 있어서...
슬슬... 완결이 과연 가능할까 걱정이 되고 있는 연수기.. ㅡ _-;;;


그래도 간간이 기분전환용으로 한두편씩 연재하다보면 언젠가는.....
아마도 연수 1주년을 맞이하기 전에는;;; 완결이 가능하지않을까.....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녁엔, 각 조별 모임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간식거리를 사러 나갔다.


혼자 다니면 위험하기때문에, 룸메이트랑 같이 손을 꼭 잡고....까지는 아니고;;;
다른 조들과 몇몇이서 근처 마트를 향해 고고싱~~!!


유일하게 여자사람들만 있는 우리조는
\'술은 적게, 과일은 많이, 양꼬치는 옵션!!\'을 기치로 걸고 마트를 뒤졌으나
마트가 작아서 그런지 그다지 괜찮은 과일이 없어서 일단 마트 옆 과일노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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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별 특색있는 과일은 많지 않았으나,  맛있어보이는 귤 발견!!

크기가 우리나라 금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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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귤을 퍼 담아주는 아저씨의 손에 비하면 저게 얼마나 작은 것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아저씨의 손바닥엔 우리와 가격흥정을 하느라 볼펜으로 쓴 각종 숫자들이 가득 쓰여져있다 ^^;;

기껏 가져간 전자사전의 중국어 회화는 찾느라고 느려터져서 별 도움이 안되고, 
그저 이럴땐 만국 공통어  바디랭귀지가... (ㅡ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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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더 둘러보니 아직 문을 안 닫은 만두집이 있었다.
드디어 본토 만두를 먹어보는건가~~!!

하지만 한자로 가득한 메뉴판;;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럴땐 그저 일단 안전빵으로 가는거다! 

볼펜으로 티슈에 \'牛肉包子\'라고 쓰니 손가락으로 1을 만들어준다. 1위안??

나도 손가락으로 4를 만들어서 네개를 달라고 하고 문쪽을 가리켰다. 포장요청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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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네모를 만들어서 사진찍는 시늉을 하니 그러라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웃어주는 쥔 아짐마.
차이나타운의 옹기병쯤 되는 것과 도너츠같은 것도 파는 모양인데 역시 말이 안 통하니 몰랐다는... ;ㅂ;

큰 찜솥에서 나올 줄 알았던 만두는  의외로 전자렌지에 데워져서 나왔다;


덜렁덜렁 과일이랑 만두를 사고 마트에 다시 들러 맥주를 사고 호텔로 컴백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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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산 작은 귤인데....
이게 전부 3.5위안 줬으니 700원어치다 ^0^ 

작은 고추는 맵지만 작은 귤은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 일주일 내내 혓바늘 돋을 만큼 먹어댈 정도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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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작다보니 가지째 붙어있는 대로 그대로 따는 모양이다.
그나마 좀 크기가 있던 귤 3형제,
내 손바닥에도 kg단위로 흥정하던 흔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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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에선 작은 귤만 산 건 아니다.

평균이하로 작은 귤과 함께 산 평균 이상의 큰 귤.
이름은 뭐라고뭐라고 중국말로 하시는거 같던데, 못 알아들었;;;;

태국과 필리핀에서 좋아해서 내내 달고 살던 과일 중 하나가 바로 포멜로였는데,
왠지 생긴게 똑같아서 고가;;임에도 호기심에 사 보았다.
도 아니면 모~ 

저건 두개에 13위안이던가?? 15위안을 넘진 않았던듯 ㅡ _-^
맛은.... 예상대로 좋아하는 포멜로 맛.... ㅎㅎ

\'유자\'란다.
우리나라 유자는 저 중국 유자가 기후적응에 실패(??;;)해서 저렇게 생식하는 과일로 자라지는 못하고
그나마 따뜻한 해남과 고흥쪽에서 한국식으로 재배되어 유자청과 유자차로 가공되는 것이라는 설명을
나중에 단장님한테 들었다.

그 이후에 간 다른 마트에서 붙어있던 상품명칭에는 영어로 포멜로라고 써 있는걸 발견했다. 
그 전까진 동남아쪽 말로 걍 과일 명칭인줄 알고 따로 찾아 볼 생각을 안 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포멜로= 유자 ㅡ _-^
  
유자에서 유자맛이 나는게 당연한거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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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따뜻한 만두의 뽀얀 속살이 유혹하던 밤,
하지만 우리방에서 모이기로 한 조원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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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찍어본 크기 비교샷.. ㅎㅎ

만두는 우리나라 찐빵정도 되는 크기라고 생각하고 비교하면 되겠다.

...다시 봐도 귤은 정말 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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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몬스~!!...가 아니라 스노우, 설화맥주다.
동대문 양꼬치집 사진이 올라올 때 청도와 함께 가끔 올라오던 그 맥주라서 왠지 반가운 마음에...;;;

병맥주에 가짜가 많다해서 캔맥주로 사야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었고,
6개씩 패키지로 되어 있어서 들고오기 편하다는 이유로 청도를 제치고 낙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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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노우와 함께하는 또 하나의 맥주, 기린 이치방....;;

중국에서 웬 일본맥주냐!!!  하심....
중국에서 먹으면 저거 한 캔에 1300원쯤??.... ^^;;;

진위논란은 잠시 넣어두고...
역시 기린이 스노우보다 더 인기가 좋았다는 후일담만 남겨 놓기 ㅋㅋ








조별 모임...이라고는 하지만
적당히 통성명하고 얘기하고 먹고 놀다가
언제나 조별시간 끄트머리쯤 되는 조끼리 합치기... ^^;;


후배녀석이 있는 2조의 모임방으로가니 많은 사람들이 우글우글~~

역시 젊은 애들은 조쿠나~~
그러니 안주도 벌써 모자라고... ㅋㅋ




아까 못 산 양꼬치도 살 겸 해서 우리조 조장과 함께 마트 반대방향의 꼬치집을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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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집 맞은편의 헛피자, \'필승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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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적지는 여기였다, 꼬치집~

그냥 포장마차 꼬치집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내부에도 객장이 있는 큰 규모의 가게였다.

체인점인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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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왔으니 양꼬치!!\'를 외치며 기세등등 씩씩하게 나왔건만,
역시나 나를 유혹하는 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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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닭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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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짓발짓을 해야하나 싶었지만,
다행히 숫자정도는 영어를 할 줄 아는 귀여운 알바생이 있어서
닭꼬치와 닭날개꼬치, 그리고 대망의;; 양꼬치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계산서와 대기표를 주는데, 
이 시스템때문에 체인점임이 확실해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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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꼬치종류만 파는 줄 알았는데,
불판 조개구이...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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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매운 양념을 해서 완성된 바지락 철판구이 (내 맘대로 붙인 이름;)

이것을 기다리고 있던 손님은 우리한테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good~ good~\'을 외쳤다.
맛잇으니까 한번 먹어보라는 뜻이었겠지.

하지만 매운냄새...
초딩입맛인 나는....;ㅂ;


요리가 완성되자 대기표와 음식을 바꾼 아저씨는 행복한 표정으로 
WBC 멕시코전 더블스틸의 고영민과 같은 속도로 객장안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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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껀 아직 구워지고 있는 중이고,
기다리는 손님은 많았고,
의외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을 뿐이고,
구경하는 재미 쏠쏠해서 지겨운 줄 몰랐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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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반죽같이 생긴 것을 만능 뒤집개+누르개로 꾹꾹눌러 얇고 넓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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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를 적당히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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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시럽으로 추정되는 것을 휙휙 뿌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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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접는다...



아, 저 간단한거 이미 상상만으로도 뭔 맛인지 알 거 같다..... 먹고싶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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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하나에는 계란하나 깨 넣은거 위에 덮어서 그대로 익힌 후
케챱을 휙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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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까지 뿌려서 이것도 두번 접으면 완성~!!

앞의 두개는 달콤한 맛이 날 거 같은데 이건 계란토스트맛이 날 듯 하다.
다만 반죽특성상 쫀득한 맛이 있겠지.


내 취향은 이거보단 아까 그 초코시럽...ㅎㅏ악ㅎㅏ악~~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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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장사가 잘 되는 집인지, 알바들이 분주하다.

영어가 통하던 이 알바생, 꽤 귀엽다... ㅎㅎ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일지도 모르는데, 미..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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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것이 그릴에서 나오고 있다.

어서 오니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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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치를 담당했던 이 알바...아니 직원은 영어 못 하는건 둘째치고 매우 수줍음을 탓기 때문에....;;;

아까 그 귀여운 직원이 우리한테 양념 뭐 뿌려주냐고 손짓발짓으로 물어봐서
바디랭귀지를 이분께 다시 중국어로 통역을...^^;; 



 


이렇게해서 룰루랄라  꼬치를 \'싸가지\'고 ㅋㅋ 호텔로 돌아왔다.


다녀와보니, 나의 완소 만두가 벌칙이 되어 있었다... ;ㅂ;


난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두개밖에 못 먹은건데, 다른 사람들 입맛엔 안 맞았나보다.

(고기보다 부추가 더 많이 들어 있는게 좀 에러긴 했지만... 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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