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개방교합. 다른분들하고 반대로 나온 이 떄문에.... 해야지 해야지 했던 수술..
1년남짓의 술전 교정... 드디어 3월 17일 수술하고 살아돌아왔어요.ㅎ_ㅎ
요전번에 수술있다고... 글썼었는데 ..그 수술이 바로 이 수술...

건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에서는 유명하시다는 분께 받았는데.. 걍 잘되고 못되고 떠나서 아래가 위보다 들어간점이라
무사히 살아있는것에 감사할 따름이에요.ㅎ

남들하구 다르다는게 극심한 스트레스 였고, 늘 옆모습에 움츠려드는...그게 넘 싫어서
결국 죽을 결심하고 수술결정하고 1년여간 교정받고 수술했어요.ㅎ

첫날 중환자실에서 오만가지 욕이 다 나올정도로 힘들었는데..지금도 통증은 심하지만
그래도 살만은 하네요...    중환자실에서 깨자마자 세상에는 정말로 공짜가 없다는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그 극심한 고통에 내가 미쳤지..하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와서...  사람이기에 며칠전 그날의
고통도 서서히 잊혀져 가고... 그냥 지금은 배가 고파 미치겠다는 ㅠㅠ

입을 묶어놔서 이사이로들어갈수있는 맑은 물로된것종류만 먹다보니..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지고-_-;;
디씨음갤와서 대리만족이라도 하려고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요-ㅅ-;;

술전 더 많이 몬먹어둔것에 한이... 한 1~2개월지나면 정상적으로 먹을수 있겠지만서도..

신포닭강정이에요..ㅋㅋ





술전 짧은 간격으로 두번이나 먹었건만-ㅅ- 이게 또 땡긴다는..



역시 맥주가 빠질수 없겠죵?ㅋㅋ





. 역테러..ㅋㅋ 생각해보면 머 그리 무지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꾸자꾸 땡기는 맛이에요~



그리고 정말 한동안 먹지못할 마른안주들! ! 정말 배터지게 먹었었는데.ㅎㅎ

..

술후 정말 기본적인것에 얼마나 감사하고 살고있는지 몰라요.ㅎ 결국 이것도 머리나빠서 다 까묵을지도 모르겠는데
중환자실에서 코에피가차고 목에 피가래껴서 숨 헐떡일때 숨쉬는 것 자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느꼈고

지금 몬먹는 시점에서는 건강한 치아로 맛있던 없던 씹으면서 무언가를 먹을수 있었다는 그것또한 너무너무
고마운 일이더라구요. 첨에는 이딴 수술 할 필요없이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고통때문에
서글펏다가도... 수술받고싶어서 받을수 있었던것도 결국 복받은거 아니겠냐며 혼자서 위로하고.ㅋㅋ

그리고 수술받고나서 멀쩡히 살아서 깨어난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걍 지금 밤마다 힘들지만 그래도
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행복함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는듯 해요~.

음식 마니 올려주세요.. 대리만족이라도 하게요..+_+.....그나마 이거보는게 사는 낙 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