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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함흥식냉면과 개성손만두만 믿고가자! - 분당 '조선면옥'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5.11 13:59:06
조회 2493 추천 0 댓글 11


남시에 위치한 율동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요 동네로 이사오고 다른 곳은 잘 몰라서 율동공원만 줄기차게 놀러오네요~ ^^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호수 가운데 하늘을 가리키며 수근거립니다.
도대체 뭐가 있는거지?????
겨우겨우 점 같은 걸 발견..

알고보니 방패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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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도 않게 멀리 날려보낸 연을 이젠 감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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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센데, 연을 호수에 빠뜨리지 않고 걷으려고 하니 엄청 힘드신가봅니다.
막 달려다니시면서 힘겹게 연줄을 감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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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감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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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려서 찍은.. 사람들을 웅성웅성 모여들게 한 그 주인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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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보니 한국연협회에 계신 분인 것 같더라구요..
전통을 지켜나가는 분의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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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자주 나오는 율동공원 번지점프도 구경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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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날으는 사람들 모습에 절로 입이 벌어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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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돌고 이제 가려는데, 뭔가 용이 꿈틀대는 듯 한.. ㅋㅋ
연의 길이가 엄청 길었습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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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직접 창작하신 줄연이로군요...
길이는 300M고 이 연에 달린 연의 갯수는 무려 120개입니다... 후덜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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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의 창작자분께 몇 말씀 들었는데,
연이 올라갈수록 1cm씩 작아진다고...
줄 두께와 연과 연 사이의 길이까지 정확히 계산해서 만들지 않으면 저렇게 날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정말 장인정신이 느껴지시는데, 포스가 후덜덜덜덜~
어찌나 무겁고 힘이 드는지 아랫부분의 줄은 이토록 두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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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 한 바퀴 했으니, 이제 뭔가를 먹으러 가야지요..
그냥 집 쪽으로 오다보니 냉면집 간판이 보이길래 무작정 가봤습니다.

규모도 꽤 있고 포스가 제법 오래된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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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엔 웬 다찌 내지는 바 같은게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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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음식가격들이 대체적으로 오른 것 같네요... -_-;
암튼, 개성손만두, 비빔냉면, 석쇠불고기로 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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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면수 한 잔... 아니.. 전 요런데 오면 한 서너잔 마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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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손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왕만두식으로 나오네요.... 모양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반찬으로는 뒤에 보이는 열무김치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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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나겠어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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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돼지고기도 꽉 찼고,, 초간장을 살짝 찍어 먹어보는데,,,
아.. 깜짝 놀랬습니다. 이 집.. 만두 괜찮네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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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국내산 육우 250g 으로 만든 석쇠불고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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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끔 파는 \'바싹불고기\' 나 언양식 불고기와 비슷한데,
제가 고향 근처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이 있어 몇 번 먹어보고 했지만... 솔직히 별로 입니다.
석쇠불고기지만, 석쇠에 구운 불냄새도 나지 않고, 석쇠불고기만의 그 까실까실한 맛도 없습니다.
오히려 냉동식품 너비아니를 좀 넓게 펴 놓은 그런거 먹는 기분이라 요건 담부터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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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잘 다져서 넣은 듯 한데, 석쇠에 구운 맛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더구나, 쌈과 고추, 마늘 등을 주는데,, 너무 적게 주시더라구요..
더 달라해도 몇번 더 말해야 한참 후에야 갖다주시고..
전 음식점은 맛만 있으면 서비스는 어느정도 용서되는 주의지만,,
뭐 더 갖다달라는데.. 빨리 더 주셔야 맛있게 먹는데... 음식은 식어가고..
암튼.. 요런식의 서비스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곳은 좀 짜증이 나는 건 사실이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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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식 비빔냉면 나왔습니다.

조부모님 고향이 이북 함경도시라 어려서부터 함흥식 냉면만 먹어 온 저는..
아무리 메밀로 만든 뚝뚝 끊어지는 면에 밍밍한 육수의 평양식 냉면이 진정한 냉면이다라고 말씀들 하셔도,
전 아직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 쫄깃하고 면발이 얇으며 긴 함흥식이 킹왕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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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아름다운 자태의 냉면.. ㅠ.ㅠ
오늘 또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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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자르지 말고 이로 끊어 먹어야 제 맛!!
아버지께선 이 철칙이 너무 심하셔서 말도 없이 면을 덜렁 잘라버리시는 분이 계시면 버럭 화내시고
심하신 경우 새로 만들어 달라고 하십니다. 후덜덜...
자르지 않은 면에 식초, 겨자 조금만 더 넣고 잘 비벼서 달걀먼저 쏙 먹는게 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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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에 들어있는 얇은 편육에 꼬들한 오이와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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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불고기를 냉면에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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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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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점점 커가면서 아버지 드시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어려서는 양념묻은 비빔냉면에 찬 육수를 부어 먹는 것이 참 이상하였는데,
저도 언제부턴가 그대로 따라서 먹고 있습니다... ㅋㅋㅋ

요러면 비냉도 먹고 물냉도 먹고... 마지막에 시원~하게 마무리 해서 좋네요.. ^^
달걀은 첨에 먹었는데, 아버지 냉면그릇에 있던거 사진 또 찍는다고 놓아주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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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들 올리면 위치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예 대략적인 위치 올립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에서 연수원 방향으로 300m 거리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맛이나 겉으로 보이는 걸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만두가 아주 맛있고, 냉면도 육수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석쇠불고기라는 이름을 달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석쇠의 맛을 못살리네요..
음식 맛에 있어선 뭐 그런 부분이 아쉬웠구요..

서비스 교육에 신경을 쓰셔야 할 듯 싶네요..
여기 위치때문에 지금 검색을 해 봤더니 이런저런 서비스 때문에 불만 가지신 분들이 제법 많으시네요..

아주 조그마한 곳에서 수십년씩 오래한 집..주인 할머니께서 다 하시는 뭐 그런 정감 가는 곳이면 모를까,
실내 깔끔하게 해 놓으신 곳에서 서비스가 이러시면 금방 발 끊기니 조심하셔야 할 듯....

비가 추적추적 쏟아지네요...
오늘 같은 날은 정말 파전 좀 구워 주셔야 하는데, 술 생각날까봐 자제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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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world.com/gnsl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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