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어제 오늘것만 찍었어요...

어제는 더취빵입니다..더취빵 반죽은 일반 반죽(?)인데 위에 멥쌀가루+중력분으로 토핑을 해요..
맛은 아무맛도 안나면서 나름 먹을만한 그런 빵이예요..생긴건 모카빵인데 아무 맛이 안난다고 생각 하시면 될것같아요..^^;
매주 수요일은 원장님 수업이라서 다들 초긴장?!하면서 수업 받아요...저희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하시면 잘 하는데 잘 모르는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다들 긴장해서 평소에 잘하던것도 못하나봅니다..ㅋㅋㅋ

두번째는 버터 스폰지 케익...공립법으로 해야하고 거품 잘나게 하려고 믹싱기 밑에 뜨거운물 받칩니다... 대부분 조가 4명씩인데 저희조만 3명입니다(한달에 한번씩 조를 바꿈)제가 나이가 젤로 많더군요..
그래서 언니로써 조원들을 마구(?)부려먹습니다...저 스텐볼도 조원보고 받치고 있으라고 시킨거예요..ㅋㅋ


믹싱기에 달린 거품기가 엄청 크지요?!무게도 장난이 아닙니다..ㅡㅡ;;;
며칠전에 다른 조원분께서 우유식빵 만들다가 잘못해서 믹싱기 훅(후크선장 갈고리처럼 생김)에 손을 다치셨어요...
엄지손과 검지손 사이 접히는 부분이 훅에 찍힌듯 싶어요..그래서 지금 병원에 계십니다...살점이 떨어져 나갈정도였다고 하시던데...ㅡㅡ;;; 1시간 넘게 꼬매시고 지금 병원에 입원 해계세요..
신랑 말이 기계는 할아버지고 할머니고 안봐준다고 무조건 조심하라고 해서 요즘은 다른조원들도 모두 다 믹싱기 조심하는 중이예요..혹시 제과제빵에 근무 하시거나 배우시는 분들..또는 배울 생각 하시는분들 믹싱기 조심하세요..
다치는건 진짜 눈 깜짝할 사이인것같아요...




계란 거품 다 올라오면 내려서 밀가루 넣고 손으로 치고(섞고) 버터(마가린 중탕한것)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치고(섞고)비중 잰후에 오븐에 넣으면 돼요..다른조랑 같이 들어가야하는데 좀 늦게 들어가서 덜 부풀었어요...
맛은 음~~~스폰지먹는 기분?! 달달~~한 스폰지 먹는다고 생각 하시면될것같아요..ㅋㅋㅋ

전 저거 1/4정도는 학원 사람들하고 평가 하면서 먹고  나머지 1/4는 집에서 먹고 그 외는 냉동실에 넣었어요..나중에 저걸 바닥에 깔아서 치즈케익 구울려구요...
첨에는 빵이 모질라더니 점~~점 갈수록 빵이 남는듯싶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