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 그냥 가난을 컨셉으로 잡을랍니다

어린동생의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좀있으셔서 요즘애들이 흔히 하는 맥도날드나 뭐 그런데 생일파티보다는
집에서 음식을 먹이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하신것같습니다
치킨, 과자, 과일, 케익, 중국음식 정도 차려두고 손님을 맞았습니다.
열심히 먹이고 뒤치닥거리하고..
아이들의 말에 맞장구쳐주면서 치켜세워주고 머 그런 아이보기였습니다.
먹던거 대충 치워주고 간식을 옆에 놔주고 보드게임 하고..
친구들 생일파티가면 노래방 꼭 꼭 간다길래 보드게임이 끝난후 노래방에 갔습니다
노래방에서 고르는곡이 죄다 최신곡이네요..;;;
노래부르느라 예약도 잘못하고 하길래 아이들이 알만한 신곡으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같이 불러주고 춤도 춰주고
서있을 힘까지 죄다 짜내서 죽을똥 살똥 탬버린을 흔들었습니다.

그냥.. 음식이나 갖다주고 노래방보내주고 저는 옆에서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되는거였지만
집에 초대한다는건 다른의미가 있는것같아요...
그아이들에게 좀더 가까이 눈을 맞추고 함께 해주면 미미하게 나마 그아이들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애들이랑 놀아줬죠...

제가 고등학생일때 세상에 나온 녀석입니다.. 제딸은 아니지만 딸키우는것같습니다 ㅎㅎ


동영상은 노래방에서 gee부를때 찍은거고, 사진은 디카사진을 못옮겨서 먹고남은 케이크 찍은거에요
그리구 동생들과 동생친구들이 노는 사진 한장입니다..

오늘은 사진보다 글이 더 많네요.
어제 아이들한테 기를 쪽 빨렸더니 너무 기운없어서 사진정리고 뭐고 못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