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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냉동/가공식품을 배제하는 수작요리주점 - 사당역 '와라와라'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11 10:32:47
조회 4538 추천 0 댓글 10




단하게 요기나 하면서 술 한잔 할 수 있는 식의 주점이 많습니다.

특히 전국 어디에서도 하나씩 볼 수 있는 대형프랜차이즈식의 주점이 몇몇 있지요..

오늘 소개할 곳도 뭐 그런 곳이려니... 하고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지요
그저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지만,
메뉴판에 적혀있는 슬로건 \'수작요리주가\' 란 단어에 필이 많이 꽂혔습니다.

사실 많은 주점들에서 공장표 재료로 손쉽게 끊이고 볶고 튀겨 내어놓는 것이 다반사이고..
특히나 지점이 많은 프랜차이즈점들은 더우기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뭐, 슬로건은 저러해도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들어내긴 어렵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조금은 듭니다.

암튼,, 간단히 찌끄리려 생각없이 들어간 곳인데 와라와라 사당본점 이라고 하네요..
사당에 두군데가 있는데 여긴 11번 출구에 있는 본점입니다.

그런데, 사당 본점이라고는 하나 주소는 서초구 방배동이에요.. ^^;

img_9_1546_3?1244655118.jpg








입구에는 고객들의 사진들이 많이 붙여져 있네요..

img_9_1546_0?1244655118.jpg








예전에 지금 자리에서 요런 식으로 간판을 걸고 중국요리주점을 했다던가.. 뭐 그랬답니다.
매장의 위치가 참 열악했는데 그걸 이겨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급성장 했다고 하네요..

img_9_1546_6?1244655118.jpg







일단 들어가서 바로 앉으니 기본 주전부리로 요런 걸 줘요..
고구마튀김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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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0 추천 메뉴랍니다. 참고하세요~

img_9_1546_5?1244655118.jpg







실내가 후덜덜하게 어두워 조리개를 최대개방 할 수 밝에 없어
메뉴판 전체를 참고해야 하는데 초점 외 부분은 다 핀이 나갔네요... 죄송합니다. -_-;

img_9_1546_9?1244655118.jpg






요런 곳에 오면 안주가 너무 많아 뭘 하나 고르기가 참 애매 합니다.
그런데,, 어? 요거.. 누룽지탕인데.. 가격이 저렴합니다.

어떤 중국요리점에 가더라도 보통 3만원 이상은 하는.. 요리중 가장 비싼 요리로 꼽히는 누룽지탕인데..

한번 시켜봅니다.

img_9_1546_10?1244655118.jpg







누룽지탕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아.......... 누룽지도 많이 없고,, 해물은 오징어가 거의 보이네요.. -_-;

img_9_1546_4?1244655118.jpg







첨부터 기대는 안했으므로 실망은 안했습니다. ^^;
요 찹쌀 누룽지가 생각보다 원가가 꽤 비싸서 누룽지탕이 원래 좀 비싸다고 합니다.

img_9_1546_7?1244655118.jpg







냉동/가공 식품을 배제한다고 하는데, 누룽지는 아마 가공식품일 듯 합니다.
거의 모든 중국요리주점에서도 납품 받아 사용하니깐요..

img_9_1546_8?1244655118.jpg






요렇게 누룽지가 소스에 좀 쩔어서 눅진눅진하게 되면 맛있습니다.
해물들 자세히 보니 홍합도 있고, 새우도 있습니다.
단 하나.. 표고버섯이나 해삼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워요.. 조금만 넣어주셔도 좋았을텐데.. ㅋ

뭐 원가 계산하다보면 저 가격에 누룽지탕맛 비슷한 것을 먹어보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img_9_1546_2?1244655118.jpg


같이 갔던 일행도 맛있게 잘 먹었고,,, 저두 술안주로 잘 먹고 나왔습니다.
아주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주점인 것을 잘 살리면서
그에 대한 단점인 냉동/가공 식품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구요..

제가 사진을 올리면서 쓰다보니 첨엔 잔뜩 기대하게 만들었다가 안주도 달랑 하나 소개하고,,
글에서 묻어나오는 분위기도 다소 악평에 가까운 것 같네요..
앞으로 다른 메뉴들을 하나둘씩 맛을 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저날 하루 저 안주 하나로 평을 하기엔 당연히 무리가 있지요..

그럼, 다들 오늘도 맛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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