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복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 올려봅니다.
한참 전 사진이라서..... 아직도 칠공주로 찍었죠.ㅎ..

그러니깐, 2월에 목포로 내려와서는 장어탕 장어탕 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먹게 될 기회는 생기지 않아서 은근... 좀 그랬는데..
전일 윗분과의 회식으로 해장이 필요하다는 과장님께 장어탕 추천을 했었죠.

목포 내려온지 만1년이 넘은 과장님이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는 아나고(붕장어, 바다장어)탕을
먹으러, 직원들과 얘기하다보니,  회사옆 북항의 탕 전문점을 누가 추천하길래
그곳으로 점심때 고고...




그런데, 전에 먹었던 목포선창가 생장어탕집과는 좀 다른... ㅡㅡa..
걱정되기 시작.....
가격도 너무 비싸고... 쩝..
암튼, 좀 무언가 아닌것 같은 불안감 엄습이....















이렇게 한꺼번에 끓여 나오더라는...ㅠㅠ.
가격도 너무 비싸서.. 허걱 했는데, 실제 온 인원수대로 계산한건지..
지금도 궁금... (다른분이 한턱 낸거라서..)










그래도 반찬들은 그런대로 먹을만....
갈치속젓도 따로 양념해서 관광객들한테 포장해서 팔기도 하나보더라구요...
























9명이 저 두 냄비로 해결이라니.. 아무래도 양이 아쉽네요...














그리고 뭣보다도, 여기는 뼈를 안 발라내서 먹는데, 좀 불편도 하고... 에고..
시내 생장어탕으로 갔더라면.. 했는데.. 어쩐지....








맛은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던 맛 비스꼬롬하기는 했지만... 좀 진하지 않아서.. 쩝...
















막판에 양념게장을 후다닥 무쳐서 내어주는 그곳 사장님 인심은 좀 푸짐해보였습니다.


















가게앞이 바로 목포 북항 뒷편의 철부선들 배 대는 곳이라.. 한컷.. 찰칵......






결국 이집에서의 아쉬움때문에 나중에 다시 여객선터미널쪽의 생장어탕집을
일부러 찾아가게 됐다는.. 사연이...  ㅡㅡa..
그 사진은 다음에 올릴께요.. ..

그리고 전에 올렸던 섬투어를 가기전, 모직원이 혼자 성과금을 넉넉히 받았다고 쏘던 삼계탕 전문점입니다.
 
목포시내나 하당 유명집 못지않게 맛이 진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삼계탕 먹으러 가게 되면 분명히 고려할만한 집 맞는것 같아요.
반찬중에 묵은지도 아주 좋았구요.



인상적인 인삼주 좌르르~
목포 삼계탕 전문점들은 인삼주 한병 내어오는게 기본 서비스라서..








역시나 삼계탕이랑 잘 어울리는 파김치도 맛나고.. 다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글 올리다보니.. 눈이 슬슬 감깁니다.
요즘 제 몸이 파김치가 되서리...........ㅠㅠ.. ㅎㅎ


























이때가 초봄일때라서 한창 조생종 양파가 나올때였죠..
조생종 특유의 달달한 양파를 된장에 찍어 먹는 맛이 쏠쏠할때죠..
대신 저장성이 떨어지는게 조생종의 약점이죠...







드뎌 나와준 주인공.. 삼계 입니다.

대추를 조각내어서 많이 내어주더라구요.
국물도 아주진~하구요..













좋은집 한군데 발견을 축하하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