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과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의 비밀'

환각범.

2009.06.16 07:51:22

조회 3486 추천 0 댓글 21

얼마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자전거 여행을 했습니다.

거의 처음 간 거나 다름 없는 부산에서 전 \'밀면\'과 \'돼지국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밀면은 식사기회도 1번 밖에 없고 별로 안 땡겨서 생략.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부산이 얼마나 크려구? 부산대랑 해운대랑 가깝겠지??\'

생각했는데 부산 엄청 크데요...

전 뉴스에서 해운대 해수욕장 나오면 그 앞에 있는 건물들이 부산의 전부 인 줄 알았습니다. ㅠㅠ 제 예상보다 20배는 더 큰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날 거의 160km를 달려 부산에 들어갔거든요. 많이 무리했죠.

결국 해운대에 가서 떡실신.

부산대 앞의 돼지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부산대 앞의 돼지국밥을 먹으려 했는데 그 오르막을 다시 돌아가느냐 한참을 고민하다 포기... 그냥 경상도에서 자주 보이던 \'목촌\'이란 체인점에서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이거 맛의 포인트가 정구지랑 콤비로 먹는거라는데...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대국밥에 깍두기 콤비가 더 잘 맞군요.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는 돼지국밥 얘기가 나오면서 \'돼지냄새 때문에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라고 표현해서 좀 기대했습니다. 전 \'어려운 음식\' 좋아하거든요. 고약한 치즈나 홍어처럼... 근데 그런 어려움도 없고... 체인점이라 그런걸 많이 제거했을까요?? 개인식당에 가면 안그럴까용?

쩝. 어쨌든 그랬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의 비밀\'은 저겁니다.

전 고속도로 시멘트로 만든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공장 같은 곳에서 찍어 만들고 옮겨서 세우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즉석해서 그자리에서 만드는 겁니다. 시멘트를 싣은 트럭이 오면 포크레인이 그걸 퍼서 기계에 부으면 저렇게 가래떡 뽑듯이...

참 신기했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공지	기타음식 갤러리 이용 안내 [1704/1]	운영자	06.02.24	343677	168
3260283	전철에서 사람패기	기갤러(106.102)	23:06	14	0
3260282	오늘의 커피 [1]	ㅇㅇ(36.38)	23:03	8	1
3260281	어제 간 야구장 풍경	거위의꿈	23:03	15	0
3260280	알바 끝나고 순대국에 한잔 [1]	인연시작	23:00	29	2
3260279	난 비수면 위내시경만 함 [1]	부산남자님(119.70)	22:55	32	1
3260278	이번 주 먹었던 것들! [1]	전기기사	22:55	40	0
3260277	저녁 치킨 [10]	가난	22:53	54	5
3260276	금식 미치겠다	ㅇㅇ(118.235)	22:53	16	0
3260275	당땡겨 [3]	욕붕	22:50	46	2
3260274	실시간))마트옴 [3]	부산남자님(119.70)	22:48	53	1
3260273	얘드라~~ [4]	봉자3	22:43	48	0
3260271	밤 700g짜리 까면 600g은 나오나? [1]	ㅇㅇ(180.65)	22:40	12	0
3260270	허니콤보 후기 [5]	기갤러(223.38)	22:37	71	1
3260269	욕붕아 대답좀 해주노	ㅇㅇ(106.102)	22:35	27	1
3260268	[오늘의 치킨] 노랑통닭 편.jpg [3]	dd(182.213)	22:35	66	4
3260267	mbc는 너무 좌스럽네	ㅇㅇ(223.38)	22:35	17	0
3260266	과일먹는다 일부러 단정하게 자름 [4]	ㅇㅇ(118.235)	22:34	55	1
3260265	마시고싶당 [6]	욕붕	22:27	85	3
3260263	야식타임 [8]	기갤러(1.252)	22:23	69	3
3260261	내가 만든 안주+혼술 [4]	식봉	22:19	62	3
3260258	이런 은둔형외톨이 고독사보면 무슨생각듬? [1]	기갤러(1.240)	22:14	43	0
3260257	배고픈것보다 목마르다 [3]	욕붕	22:13	34	2
3260256	담주에 내 친한 친구 결혼한다 [11]	글글글글글	22:13	85	0
3260255	아 배고파 79.62	욕붕	22:12	18	2
3260254	구글에 김갤 치고	글글글글글	22:10	27	0
3260253	여자값 [3]	기갤러(106.102)	22:07	83	0
3260250	휫자학교 싼맛 좀 볼까	거위의꿈	22:00	37	0
3260249	한동훈 당대표출마하고	ㅇㅇ(223.38)	21:56	18	0
3260247	스테인리스 냄비 그냥 430j1l인지 뭔지만 있다던데	ㅇㅇ(182.215)	21:44	18	0
3260246	까르보 족발 뒤졌다 [3]	기갤러(14.63)	21:44	90	1
3260245	할매 돼지국밥 [1]	1503(58.126)	21:43	41	1
3260244	이거 먹고 디진다 [2]	ㅇㅇ(119.56)	21:42	78	0
3260243	허니콤보 시켰다..이따가 후기간다..	기갤러(223.38)	21:41	47	1
3260242	수제비 끼맀다	ㅇㅇ(118.218)	21:35	64	2
3260241	불금에 멕시칸 닭강정 [5]	첨성대전문가	21:33	115	2
3260240	부탁이 하나 있어 [10]	기갤러(106.102)	21:32	90	0
3260238	교촌 허니콤보 많이 달아?. [8]	기갤러(223.38)	21:29	99	0
3260237	돈까스랑 막국수랑 페스츄리랑 사랑나누는중 [1]	기갤러(118.235)	21:26	59	2
3260236	김해 거주자분 도움 가능하시면 사례함	쿵따	21:23	32	0
3260235	토마토 스파게티해써 [1]	기갤러(219.248)	21:19	88	4
3260234	아 존나 슬프다 [2]	ㅇㅇ(223.38)	21:18	47	0
3260233	밥밥	기갤러(223.39)	21:13	47	0
3260232	정수기vs생수 어떤거? [6]	ㅇㅇ(39.7)	21:11	57	0
3260230	김혜수 광고하는 차오차이 어떰? [4]	ㅇㅇ(223.39)	21:03	112	0
3260229	몸무게 왜자꾸올려 돼지야 [1]	ㅇㅇ(118.235)	21:02	55	5
3260228	79.78 [2]	욕붕	21:00	58	2
3260227	갤럭시 존나버벅이네	ㅇㅇ(223.38)	21:00	18	0
3260226	김밥이랑 먹을거 추천점 [3]	ㅇㅇ	20:57	36	0
3260225	유부초밥 [2]	VERA2	20:55	8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