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우를 먹었어요
성수대교 남단 대로변에 있는 대관령이란 곳이에요
평소 거래처 접대 때 종종 갔던 곳이긴 하지만
사실, 맘놓고 먹진 못했던.. --;;

어제는 작정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우선 밑반찬
갓김치, 오이소박이, 고추장아찌






묵은김치, 고추, 재래된장







참깨드레싱 샐러드







파무침







삼색전 (동태, 장떡, 호박전)
감자바우 사장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거든요 (가게도 감자바우 안에 있어요)
그래서 어쩔 땐 감자바우 정식에 나오는 밑반찬이 주르륵 나올 때도 있어요 ㅋ







고기 없는 잡채







참숯








등심 2인분~
여기 고기메뉴는 오로지 등심 한가지







사랑스런 고기들 ㅋ








접사할 때마다 핸폰의 한계로 눈물만 ㅠ







지배인님이 서비스로 살치살을 주셨어요
원래 고기 들어온 날은 육사시미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쫌 아쉽...







서버분이 완전 베테랑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육즙 가득한 고기를 먹게 해 주셨어요







살치살도 한점...
그래도 역시 돈내고 사먹은 등심이 더 맛있네요 ㅎㅎ
그래서 등심 1인분 추가했어요










앞에 앉은 사람이 신랑이라고 했더니
늦었지만 결혼 축하한다시며 녹차도 한병 주시고 ㄳ






이미 고기로 배가 빠방해졌지만 여기선 꼭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근데 냉면 같은 건 없어요 --;;
원래 점심엔 설렁탕, 칼국수, 만두국 전문이라...




밥을 시키면 조기찌개를 해주세요!
(물론 된장찌개를 원하면 된장찌개로...)







전엔 매운탕 형식이었는데 이젠 조림으로 해 주시네요
조기가 무려 4마리나 들었어요~







보들보들 고소한게 정말 맛있어요 ㅠ








호박, 감자, 무는 밥에 쓱쓱 비벼서 먹어야죠 ㅎㅎ



완전 맛있게 포식하고 왔어요












실은 아버님께서 꽃바구니와 함께
먹고 싶은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보내 주셨거든요 ^^;;



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인가 봐요
아버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