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고장나서 자취방식당 문 닫은지 어언 4개월...


하지만 오늘 미디어법이 통과되는 걸 보니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허탈하고 상심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간만에 나만을 위한 요리...







분노의 스쿠터라이딩으로 시장에서 대충 장 봐오고








4개 천원짜리 생염통꼬치 이천원어치에 허브소금이랑 오레가노, 바질 뿌려서 숙성






 

손 가는대로 막 이거저거 집어다 뿌리면서 생각해보니 허브꼬치인거 같아서
파슬리도 살짝 추가








베이컨이 비싸서 대신 사온 대패삼겹살 반근은 삼천오백원.
팽이버섯 넣고 돌돌 말아서...









오븐 오분대기조








허전해보여서 바질만 살짝









오븐에서 찜질









다시마랑 마늘/양파로 달달한 간장소스만들기








충분이 달인담에 으깨서 거르기









반쯤 익은 팽이버섯 삼겹살말이







묽은 간장소스 발라서 한번 더 오븐에서 찜질








고추기름에 건고추+다진마늘+다진양파넣고 볶기









케챱+설탕+물 추가하고 오레가노랑 로즈마리 넣어서 대충만든 소스 부글부글









팽이버섯말이 하고 남은 심겹살 바닥에 깔고....








깻잎을 넣으면 덜 느끼하겠지






김밥처럼 돌돌








꾹꾹 눌러서 안 풀리게 한 담에








소스에 풍덩








그리고 소스속에서 뒹굴뒹굴









다했다

근데 이건 이름을 뭐라고 지어야하나....?


"깻잎삼겹살돌돌말이대충소스뒹구리"라고 해야겠다.  <==이름과 조리법에 저작권 있음 ㄳ






팽이버섯말이 위엔 묽은 소스 좀 더 쫄인담에 전분 넣어 걸쭉하게










그 사이에 허브에 재워뒀던 닭 염통꼬치 트레이에 정렬









노릇노릇








소스에 같이 넣어버릴까하다가......







떡꼬치 급 제조








나만의 주안상 오나성








왜나라당 승리기념 내선일체 맥주

왜나라와 우리나라는 한나라니까요 ㅡ _-










오늘의 이 주안상이 있도록 계기를 제공해주신 왜나라당여러분 ㄳ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술과 안주를 먹게 되었어효 ㅡ _-









제목 : 술과 안주가 있는 풍경









오븐에서 잘 구워진 팽이버섯이 오독오독







꼬치 하나에 닭이 다섯마리








양념이 까만건 일반 깨소금 대신 흑임자 깨소금을 써서 그런....








깻잎삼겹살돌돌말이대충소스뒹구리는 잘라보면 이런모양

국적불명 즉흥요리지만 맛있음 ㅡ _-  <==내가 만들었으니 한식인가 ㅡ _-;;;







- 안 봐도 되는 사족-
































오늘 하루종일(?) 뉴비랑  놀아주신 밀내갤 훃아들께 바침미다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