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홍대 수노래방 앞 죠스 떡볶이집 절대 가지마세요 화가나네요~ 

진짜 어처구니없고 열받아서 씁니다 ㅡㅡ

홍대 수노래방 앞에 있는 죠스 떡볶이집에 절대 가지 마세요.

저는 홍대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학교때문에 홍대 근처에서 식사를 하거나 놀고 그러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홍대 수노래방 앞에 <죠스 떡볶이> 라는 유명한 분식점이 있습니다

생긴지는 얼마 안됐지만 늦은 저녁에도 그 근처 지날 때 줄이 두 줄이 될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에요

저도 친구들이랑 먹으러 갔는데 가게 안과 밖이 꽉꽉 찰 정도로 많아서 포기할 정도로..

암튼 거기는 젊은 남자 (대학생 정도 되어보이는?)들이 주인겸 서빙겸 뭐 경영도 하고 그러나봐요. 알바는 아니고.

아마 형,동생 끼리 모여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데 어제 (7월 22일) 저녁에 죠스 떡볶이집이 정면으로 보이는 카페에 앉아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요

어김없이 그 때도 가게 안이나 밖이 사람으로 꽉꽉 붐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몹시 격노한??? 외침이 들리는거에요

놀라서 쳐다봤더니 가게 입구 쪽? 에서 왠 청년이 화를 내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거였어요

그 바로 앞에는 그 뽀글거리는 파마 하신 어떤 아줌마 한 분이 계셨고요 그 가게에서 주방일 하시는 분 같았어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손님이 너무 많이 몰리는데 음식 만드는게 재료만 넣고 뚝딱하는게 아니잖아요. 조리시간이란게 있는데.

그래서 조리 맡으신 아주머니가 손님들한테 음식 나올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해달라,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나봐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소리를 지르는데..

"아줌마 머리 안돌아가?? 아줌마 야마가 그렇게 안돌아가냐고!!!!"

"머리를 굴리라고!!! 야마를 좀 굴리라고 짜증나 미치겠네!!!!!????"

"지금 들어가서 처만들라고!!! 아 진짜 미치겠네... 사람 돌게하네 이아줌마가!!!!!"

등등 완전 소리지르면서 말이죠... (사람이 많아서 다른 것들은 잘 못들었어요 ㅠㅠ)

ㅡㅡ 저렇게 시작해서 진짜 어처구니없는 막말로 사람을 몰아세우는거에요. 진짜 딱 엄마뻘일텐데. 야마라니...

아주머니는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 탓에 진짜 땀 범벅이 되서 파마머리가 땀에 절은 이마에 다 달라붙어있고..

가게 안이랑 밖이랑 사람도 꽉차있었고 홍대 딱 클럽거리에. 거기 밤에 사람이 좀 많아요? 그런데도 그냥 막 화를 내는거에요

얼마나 수치스럽고 서러우셨겠어요 진짜...ㅡㅡ 젊은새끼가. 근데 찍소리 못하시고 어쩔줄 몰라하시는데

막 그 또라이 흉내 있잖아요. 손가락으로 머리 빙빙 돌리는거... 그거까지 해가고 삿대질까지 해가면서 소리지르는데

제가 카페에 앉아있었는데도 들릴 정도로 크게 화를 냈어요

주변 사람들 아무도 말리지도 않고 ㅇㅁㅇ 이런 얼굴로 쳐다보고 있기만 하고ㅡㅡ

너무 어이없어서 제가 가서 말릴까 싶어 일어나려고 하는데 가게 안쪽?에서 직원인지 손님이 암튼 남자목소리가

야 그만해 손님들 있는데 어쩌고저쩌고 대충 이런식으로 말해서 상황종료된 것 같았어요

전 진짜 너무 기분이 더럽고ㅡㅡ 와 진짜... 부모님도 없는지. 혼잣말로 쌍욕까지 해가면서...

진짜 상종 못할 사람이고 가게네요. 아무리 맛있어도 그딴인간이 만드는 음식 먹고싶지 않네요

그 아주머니가 솔직히 못할 말 한 것도 아니고 손님들 무작정 기다리게하기 미안하셔서 그런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엄마뻘 되는 어른한테 거의 반말섞인 (욕에 가까운) 말에 고함에, 막말에... 왕창 패고싶네요 진짜 ㅡㅡ

보니까 건대나 다른곳에도 죠스 떡볶이집이 있는데 이 일은 홍대점이에요. 만약 홍대 오시게 되도 절대 먹지 마세요

정말 치가 떨리네요.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막 굴러가게 됐는지... 참 씁쓸하네요.  

이 글은 여건이 된다면 여기저기 올리고 다닐 생각입니다. 낭만분들도 꼭 다른 곳에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