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참 좋습니다.

이런 날은 된장짓 좀 해줘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콤 유명한 집 \'까사모노\'를 찾았네요.

뭐, 가이드 북에도 가끔 등장하는 집이기도 하지만  Zagat Survey에도 평이 좋은 듯 해서 무작정 갔습니다.

내부는 그냥 좁아요. 뉴욕에 있는 여느 레스토랑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좁은 와중에도 주방이 반이라는..-ㅅ-;;
 

심각하게 메뉴 보고 있는 척 하지만 전 하나도 안골랐습니다.

뭐..봐도 모릅니다 - _-

단지 사진을 위한 서..설정..쿨럭..;;;
 

여차여차 같이 가주신 여자생물님께서 주문을 끝내십니다.

식전에 위장 준비운동 좀 하라고 나와주신 빵님.

올리브오일이 약간 스파이시한듯 고소한듯 참 맛있었네요.

아, 물론 빵도..ㅇㅅㅇb

식당 면적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던 주방.

아, 안쪽에 주방이 더 있어요. 오픈 주방이 다가 아닝믜 ㅇㅅㅇ

아쉽게도 문 하나로 통하던 딴세상이라 안쪽 주방 사진은 못찍었네요.
 

제일 첨 나와주셨던 허브 섞은 올리브 오일로 오븐구이하신 맛조개 (하앍하앍..)

메뉴라도 좀 찍어올걸, 메뉴 이름 모르니 포스팅 할때 걸리적
 

이..이녀석은 뭐였더라!!!!!

먹은 기억은 있는데 내 취향이 아니었으므로 기억에서 지웁니다.

박군의 캐추천 메뉴 척로인 스떼끼

아아, 이건 무슨 맛인가요

레드 어니언은 뭘로 조린건지 입에 처처척 감기고

고기는 입에서 녹습니다.

밑에 베이스는 태양초 토마토로 만든것 같은데

당췌 레시피를 짐작할 수가 없습니다.

아, 나 지금 포스팅 하면서 역관광 당하고 있어요 ;ㅁ;

고기님은 소중하니까 가까이샷+한닙샷 한번 더
 

이 집 메뉴들은 대략 다 괜찮다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메뉴들도 대부분 테이스팅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양이 적고 부담없이 여러개 시켜먹을 수 있네요.

(그렇다고 지갑에도 부담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같이 간 여자사람이 좋아라 하는 디저트가 있다길래 찾아들어간 어느집.

식사도 같이 하는 집 같은데 디저트만 쏙 먹고 나옵니다.

뭐..뭔지 모르게 복잡 다단한 맛인데

맛은 납니다.

사진이 구려서 그렇지 실제 플레이팅 자체는 괜찮더군요.

어쨌든 저녀석, 아이스크림이라는..- _-



그리고 컵 티라미스 한개.

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뉴욕 위험할것 같다고 지인들이 물어보십니다.

조심하라고 당부 말씀 주시는데

정작 뉴욕은 스와잉 플루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저번에 JFK에 친구 마중나갔다가 마스크쓰고 들어오는거 보고
 

\'너 뭐함? 병신임? 아오, 병신같지만 멋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놀렸..;;

어느덧 월요일이네요.

주말은 어떻게 이렇게 후딱 지나가는지..털썩..orz

기갤러분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