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비는 오지...
우르릉꽝꽝후두두둑 빗소리에 잠은 안오지...

무서움(??)을 떨치기 위해 시작한 오밤중 베이킹질은
사실 전에 올라온 스콘 레시피가 의외로 간단해서 좀 더 숙련된 기술을 위한 기초연습용이었달까...;;


...하지만 중력분이라고 굳게 믿고 안심하고 있던 집에 있는 밀가루는 강력분이었을 뿐이고... =_=;;;

재료는 이것뿐....

통밀가루? 훗~ 그런게 다 뭐람~

그냥 밀가루(그것도 강력한 강력분!) 250g+베이킹파우더 5g(으로 노력했으나 계량저울 눈금이 단위가 너무 작아서...정밀계산이 안....;;)
거기에 설탕 20g이랑 소금 살짝 섞은 가루에
상온에 뒀던 마가린 (버터 사느니 차라리 사 먹는게 싸다능;;;) 60g 모두 한큐에 넣어줍미다.

우유는 한모금 먹고 150정도 남겼고 건포도는 듬뿍~


...넣는다고 넣었는데 더 넣을걸 =_=;

계란은 한개만 깨도 남아용~













가루+마가린은 깔끔이 실리콘주걱으로 골고루 으깨면서 섞어서 소볼소볼하게~

 

우유+건포도 넣고 대충 버무리기... 정말로 대충 버무리기...










손에 묻히기 싫어서 숟가락으로만 크게 떼서 대충 던졌더니 크기도 모냥도 제각각;;

계란 깨서 위에 발라주면 준비 -끗-






 


180도에서 25분 찜질시키면서
스콘 위에 바르고 남은 계란물로 스크램블에그 해 먹으면서 기다리기 ㅋ








오나성~



....담엔 오븐에 넣기 전에 춈 이뿌게 모양 좀 다듬어서 넣어야겠다능;;;











윗색깔은 참 먹음직한데 아랫색깔은 우째 영.... ㅡ _-;;


이건 절대로 강력분 탓일 겁니다... ㅡ _-;;;;;;;











굽자마자 한개 입 속으로 쏘옥~ 


...새벽 두시에!!! ;ㅂ;




반죽이 남아서 한판 더 굽고... 
갓 구워진 스콘을 막 집어먹고 싶은걸 참고 그 담날 가지고 언니네 집에 갔더니 조카님들이...

언니누나 모셔놓고 맛있게도 냠냠~♬

잘 먹어서 이뻐요 ㅎㅎ




...다음엔 중력분으로 제대로 해 보려고 집더하기마트 갔을 때 후르츠믹스도 샀다능~

쿠헤헤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