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주말, 바베큐 파티가 있다길래 쫄래쫄래 따라나선 길.

그리고 제 눈 앞에 나타난..








두둥!!


이건 왠 추..축구장!!

군대 이후로 끊었던 축구입니다.

족구까진 관대하게 받아줄 수 있습니다만

군대에서 방독면 쓰고 축구하던 기억이 떠올라 이건 못하겠다며 버텨봅니다.








결국 대자대비하신 동행분들이 \'너는 빠지세연\'이라고 말해주십니다.

빼준게 고마워서 인사 꾸벅 한 번 합니다. 굽신굽신.

그들의 속마음이 \'니코틴과 타르로 찌든 폐를 가진 30대 아저씨따위 안끼어주면 고맙겠소\'라고 해도 말입니다.

어쨌든 게임 시작하기전은 다들 활기가 넘치네요

상대팀은 중학생팀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평균키는 우리팀보다 훌쩍 큽니다.

(그렇다면 저 팀을 응원해주지!)





아저씨팀은 당연히 이길거라는 듯 여유만만.








경기 결과는...

뭐..

음..

어쨌든 끝나고 바베큐를 먹으러 갑니다.

집 뒤편에 이런 연못과 함께 공용 바베큐장이 설치되어있더군뇨

아옥..캐부럽 ;ㅅ;

(집값은 안부럽..ㅋㅋㅋ)







셋팅 하시고들 있는 좨패니즈훃들







본격 고기굽기!!

1년전쯤 있었던 기갤 난지도 번개에서 나름 고급 스킬들을 선보이며 고기를 구워제꼈었던 박군!!

어깨 으쓱거리며 \'훗, 이 몸이 한 번 구워주지\'라는 자세로 다가갔지만

집주인의 \'위험해 임마\' 에 그냥 돌아와 묵묵히 맥주나 드링킹 하고 있었다능..;ㅅ;

나 잘 굽는데..나 잘 굽는데..나 진짜 잘굽는데..







오늘의 메뉴, 양갈비와




소 스떼끼와 이탈리아 소세지





아옥, 슬슬 올라오는 고기 냄새에 배는 이미 요동질 칩니다.







이건 모든 것이 끝나고 난 후의 여유로운 저녁..아아..

근데, 으..음식샷은?

한닙샷은? 가까이샷은? 흐엉 ;ㅁ;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사라진 고기들과 허망히 널부러져 있는 접시들..

죄..죄송합니다..(_ _)















담엔 제대로 할게요..-ㅅ-;;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