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이야기

제주감귤(116.126) 2009.08.11 0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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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 제주 4·3이 역사교과서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국회 김우나 의원(제주시 을)은 6일 논평을 내고 교육과학기술부가새로운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발표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현재 규정된4·3부분이 새 집필기준에서 제외됐다"며 "집필기준에누락되면 그 부분은 사실상 교과서에 실릴 수 없어 제주의 시대적 아픔인4·3이 역사 교과서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밝혔다.

김 의원은 "4·3을 반란과 폭동으로 규정하며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던 국방부의 색깔론 공세를 넘어 이명박 정권은 아예 4·3을 역사적 기록에서 삭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대의 아픔을 외면한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은 당연히 수정돼야 한다"며 "나아가 국가가 채택한 제주4 3사건 진상보고서가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 스스로 올해 43 위령제 에서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며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 그 약속마저 저버린다면 이명박 정권은 제주도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4·3 위원회 폐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변경 등 모든 4·3흔들기를 직접 중단시켜 집권을 하더라도 4·3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던 대선 공약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02&newsid=20090806160609175&p=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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