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훃드라 평양온반이라고 아심..??? - >')))><

낚시꾼

2009.08.20 09:44:16

조회 5645 추천 0 댓글 24

온반 (溫飯), 혹은 평양온반이라고 부르지요.
간단히 표현하자면 닭국, 혹은 닭곰탕하고 비슷합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평양에서 오래사셔서
제가 어릴땐 집에서 이북음식을 주로 먹었는데
이 온반도 정말 많이도 먹었어요. ^^

닭한마리를 푹~ 고으면 하루이틀 맛나게 먹었죠.
그렇다고 부모님으로부터 만드는법을 전수받은건 아니지만
혀의 기억에 의존했다고나할까 어릴때 먹던 그맛이 생각나면
지금도 뚝딱뚝딱 만들어먹곤합니다.

온반은 중닭이 제일 맛있는데, 돈이 없으니까 세일하는 큰닭에 바로 낚입니다. ^^;;

생닭은 좀 무셔우니까 들이대지말고 작은사진으로.

img_7_10207_2?1250308624.jpg

요새닭은 가슴이 꽤 크군요. (하악...)

닭은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앁(싵?앃?)어주고 큰 솥에 닭이 잠길정도로 물을 붇는다.
(갑자기 왜 반말이냐고 묻지마세요. 레시피는 원래 다 그럽니다)

양파 중간짜리를 반으로 갈라 넣어주고,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한다.

전 통후추를 7알정도 넣었는데 갈은후추라도 상관읍다.
취향에 따라 통마늘을 한두알 넣고,
있으면 생강도 엄지손톱만큼 넣으면 좋다.

센불로 팔팔 끓이다가 중/소불로 낮춘다음 약 30~45분 더 끓여줌.

img_7_10207_3?1250308624.jpg

중간에 닭을 건져냅니다.

img_7_10207_4?1250308624.jpg

음... 궁뎅이가 상당히 튼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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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그만 잠시 딴생각을... ^^;;

손으로 살을 대충 발라냅니다.
호.. 호.. 손이 뜨거워요.

img_7_10207_1?1250308624.jpg

닭한마리 기준으로 간장 4T, 소금 1/2t, 깨소금 2T, 참기름 1T
참기름이나 마늘등은 너무 사용하면 맛의 발란스도 깨지고
음식의 본연의 맛도 눌리는것 같아서 저는 될수있으면 최소한 양을 쓰려고 합니다..

따뜻한 밥을 깔고, 닭고명을 얹고, 그위에 국을 부어줍니다.

img_7_10207_5?1250308624.jpg

잘익은 깍뚜기나 김치와 먹으면 그만이지요.

더위에 지친 여름날, 선풍기켜고 시원하게 한그릇 어떠세요.

< 부록 >

매일 여기서 내려요.

img_11_10198_1?1249967214.jpg

저 끝에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뭐가있을지 궁금하다는...

img_11_10198_2?1249967214.jpg

더 많은 사진은 삼성갤러리에... ^^;;
바로가기 ☞ [WB1000] 扉の向うには。。。 - >\')))><

쌍둥이들 사진은 어린이갤에 업데이트했어요. 바로가기 ☞
[섬마을쌍둥이네] 도토리를 줏었어요... ^^;; - >\')))><

FIN

좋은 하루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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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ﾟ)))><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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