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낚시꾼] 고1 가정교과서에 나오는... - >')))><

낚시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8.26 11:01:11
조회 6058 추천 0 댓글 21



코다리조림 입니다.

명태가 참 이름이 많은 물고기예요.
일반적인 물고기상태에서는 명태,
말리면 북어 (황태는 좀 비싼거 ㅋ),
얼리면 동태, 반건조하면 코다리...
명태ㅅㅐ끼 말린건 노가리 등등.. 또 뭐 있나요? ^^

한인마트에가면 코다리조림도 파는데 원가대비 생각하면 억울해서 못사먹겠더라고요.
아마 한국에서 파는 값의 두배정도 되지않으려나..

어느날 코다리가 먹고싶어졌어요. 
가끔 뭔가가 먹고싶은게 생각나면 그게 안먹고는 배길수없이 먹고싶을때가 있잖아요.
한국슈퍼에 간김에 사왔죠. 마눌에게는 당당하게
"내가 오늘은 이것을 만들어줌."
.
.
.
.
.
.
.
.
.
.
그리고 3개월이 지난후,
.
.
.
.
 
마눌이 "냉동고에있는 물고기 해준다더니 어떻게 할꺼임." 하고 물어보더군요. ㅋ
 3개월이나 잊고있었네요.

뭐, 어차피 말린 물고기인데 그게 그거지... ^^;;

img_7_10215_5?1251079747.jpg

동해의 맑고맑은 겨울바람
낮에는 눈바람에 밤에는 달바람에
몇날며칠동안 몸을 말린 코다리...
.
.
.
.
.
읭?
.
.
.
.
.
.
.
.
.
.
.
.
.
.
.
.
.
.
.
.
.
Product of China...
.
.
.
.
.

갑자기 몽골사막을 힘차게 달리는 얼룩말의 발굽소리가 들리는듯
대륙의 정기가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근데 지금도 아리송한게 명태가 우리 동해 특산물인줄 알았는데
어떻게해서 동해와는 거리가 먼 중국에서 명태를 잡았는지 미스테리네요...)



암튼, 엄마 조금 도와준 고딩이면 다들 아는 레시피.

코다리 4마리 기준.
반정도 해동이 됬을때 가위로 지느러미를 잘라주고
몸통을 먹기좋은 사이즈로 쳐줍니다.  
대가리도 같이 넣을까.. 하고 7초정도 생각했는데 아무도 안먹을것 같아서 버렸네요.

조림의 기본공식.
간장 2, 물 1, 설탕 1.
(아님말구)

무는 물러지지 않을까봐 따로 삶아줬어요.
카쯔오 분말조금넣고 설탕 조금넣고 20분간 끓여준뒤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충분히 물러지면 따로 내어놨다가 같이 조려줍니다.

조릴때 맵게할까 안맵게할까.. 했는데 안매운 버젼으로 하기로...
그러나 너무 안매우면 심심할까봐 고춧가루 1t 첨가.  
마늘은 취향에따라 2알정도. 저는 1/2t 넣었는데 그정도로도 적절하더군요.
간장 반컵에 물 1/4컵, 설탕 1/4컵.

img_7_10215_1?1251079747.jpg

강한불로 끓이다가 수분이 반정도로 줄어들면 약불로 바꾸어줍니다.

인터넷 레시피를 보면 숫가락으로 끼얹어주기도 하는데... 네, 귀찮지요.
그냥 뒤적거리지말고 냄비째로 돌려주는 식으로 양념을 뭍혀가면서 하니까 편하더라구요. ^^;;

양념이 자박자박하게 남았으면 거의 완성입니다. 
양념깊이는  0.4mm~ 0.7mm정도가 적절한듯...

img_7_10215_0?1251079747.jpg

위 사진에 있던 무가 어디로 갔네요.

무가 양념을 먹고 너무 짜질까봐 중간에 뺏다가 나중에 합체했어요. ㅎㅎ

img_7_10215_2?1251079747.jpg

살짝 식힌담에 흰밥하고 먹으니 다른 반찬이 따로 없네요.

꼬득꼬득 쫄깃쫄깃한게 첫시도치고는 90점정도. 만족합니다.




 PS: 조림과정이 끝날때정도 물엿을 넣어주면 조림이 반질반질해지는데,
있었는줄 알았더니만 막판에 가서 아놔 집에 그런거 없다능.

또 PS: 파 넣는거 깜빡 잊었네요. ^^;; 




< 부록 >

맨하탄 Saint Patrick\'s Cathedral에서...

img_11_10217_3?1251241453.jpg

August 2009

성당사진 좋아하시는분은 캐논갤러리로... ^^
[400D] 하늘과 땅 사이에... - >\')))><



록펠러센터 앞에서...

마눌햏한테 "여긴 꼭 외국 같구먼..." 그랬더니
"여기 외국 맞음..." 그러네요. ㅋ ^^;;

img_228_10219_11?1251251112.jpg

더 많은 사진은 어린이갤러리에...
[섬마을쌍둥이네] 맨하탄으로 소풍을 감... ^^;; - >\')))><






좋은 하루되세요. ( ^^)/
img_7_10215_4?1251079747.jpg
img_7_10215_3?1251079747.gif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20014 가츠카레 & 반숙계란 [17]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6 5513 0
120013 [ 궁금이 ] 안양-정호해물탕 [13] 궁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6 3695 0
120012 대구 방촌역 인근에서 만두 한접시... 아니 두접시 [20]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6 4415 0
120007 자작 사이다 [13]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6 4971 0
120000 [하빕]동서양 면느님의 조화 + 공정무역 초콜렛[스압과 0.1g의 염장] [19]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4528 0
119998 술먹은 사진 [12] 사보텐더(122.44) 10.03.15 3743 0
119997 [名利 α550] 강남역 악바리 - 석쇠불고기 & 해물알탕 [12] 명리(名利)(116.122) 10.03.15 4737 0
119994 벨큐브 치즈의 농간 [21] 람바다(121.140) 10.03.15 6207 0
119993 [록엠씨]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중국정통 요리점 - 죽전 '팔선생(八先生)' [14]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11569 0
119992 [조방] 광안리해수욕장 청진구이 - 조개구이와 장어구이 [9] yoonsty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7557 0
119991 [조방] 부평동 대복밀냉면 [7] yoonsty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3353 0
119990 참가자미회 [3] 어설픈낭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2428 0
119989 [화이트데이] 경단만들기 [7] ㅎㅊ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2397 0
119988 【쉏's *ist DL】수내동 유다까(철판요리) [12]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3829 0
119987 [극A형] 홍대 '신촌 설렁탕'+ 전집+ '달려라 조개구이'+ '교수곱창'+ 비타민 워터+ 화이트데이 초콜렛 [30]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5163 0
119986 [ 궁금이 ]작년9월 안면도여행 [10] 궁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3028 0
119985 [괴물동키]샐러드&까르보나라&라볶이 [1] 괴물동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2936 0
119983 언제한번 멕시코에 유명한 따꼬 아니면 고르디따 , 부리또 한번 찍어서 끼룩이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2026 0
119982 멕시코 사는 끼룩이라고 합니다 제가 마시멜로를 방금 구워봤는데요 [24] 끼룩이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3875 0
119981 인천 구월동의 중국집에서 복깐풍, 볶음밥, 고추짬뽕,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11]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4185 0
119980 한쿡+보노보노M [1] 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2802 0
119978 [별먼지] 엄마의 집밥 [53] stardu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5 9160 0
119974 음식문화를 흠뻑 느낄수 있는곳?! [3] 2580(211.253) 10.03.14 1483 0
119973 자작 해물샤브샤브 [17]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4087 0
119972 [편한베개]태릉입구 새벽 간짜장 + 종로 신신원 삼선 해물간짜장!! [14] 편한베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9014 0
119971 오늘 해먹은 닭볶음탕 [2] 줫뉴비(211.227) 10.03.14 1690 0
119970 집에서 만들어먹었습니다......... [4] 슬퍼미친悲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1861 0
119967 집에서 만든 짬뽕 [2] 과객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2164 0
119966 제주 올레국수 [5] 쥐끈쥐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2852 0
119965 [제이] 화이트데이 'ㅁ' [17] 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2981 0
119963 폰토스 [15] 사보텐더(122.44) 10.03.14 2944 0
119962 전주 금암동 부대찌개 [7] 봉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3877 0
119961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해운대 "엘 쿠치나" [6] 흐허흫?(118.47) 10.03.14 3056 0
119960 새마을 식당 맛있다고 하는건 이해불가다.. [6] 화로구이(122.37) 10.03.14 3123 0
119959 엡솔루트피치 [20] 당고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5049 0
119952 [인증]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예술이였음... [7] 가가멜(118.176) 10.03.14 4388 0
119949 오늘은 미국 친구들과 한식당에 갔습니다. [62] 미국유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7113 0
119948 혹시 이케이크 아시는분 좀 찾아주세요 디씨님들아!!!!!!!!!부탁해요! [12] 대진대10(123.109) 10.03.14 3104 0
119947 [인천] 아귀찜 [2] Besi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4 2693 0
119946 보기만 해도 침이 꼴딱꼴딱 비빔메밀~ [2] 샤이니걸(61.105) 10.03.14 871 0
119945 모듬전과 이것저것 막걸리한잔 [33]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5697 0
119942 아침은 "쌀밥" 입니다. [22] 미국유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4778 0
119937 매운갈비찜 [9] ㅎㅎ(118.33) 10.03.13 3650 0
119936 돼지뼈 라면 [11] TheMoog(211.235) 10.03.13 4532 0
119935 일본 오코노미야키 [8] TheMoog(211.235) 10.03.13 3768 0
119934 [eXist]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뷔페식 레스토랑 "제시카키친" [14] eX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7524 0
119933 어제 저녁은 "삼겹살과 쌈장찌개"였습니다. [7] 미국유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4690 0
119932 어제 아침은 "계란 비빔밥"이었습니다. [14] 미국유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4427 0
119931 목요일 저녁은 "피자"입니다. [17] 미국유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4898 0
119930 마포역에도 새마을식당이 생겼습니다만.. [11] autis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13 39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