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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 먹은거

읍니다(124.85) 2009.09.03 18:50:16
조회 5080 추천 0 댓글 112


오늘도 아침일찍일어났읍니다
샤워를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학원이 정말 가기싫었읍니다
그래도 어쩔수없읍니다 아빠랑 엄마랑 밥을 먹었읍니다
쇠고기미역국이랑 배추김치 오이김치 오이지무침 더덕무침 멸치볶음 깻잎 명란젓갈 마늘쫑볶음이랑 먹었읍니다

쇠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은 좋읍니다 근데 미역 뚱뚱한부분은 정말 싫읍니다
그래서 뚱뚱한부분을 남겼읍니다 엄마가 다 먹으라고해서 참고 먹었읍니다 미끄덩거리고 이상해서 싫었읍니다
학원에가서 수업을 열심히 들었읍니다 공부는 언제해도 재미없읍니다
점심시간에 혜정이랑 둘이서 혜정이가 싸갖고온 도시락을 먹었읍니다 내일은 내가 싸오기로했읍니다

혜정이 도시락반찬이 정말 근사했읍니다
비엔나소세지랑 계란말이랑 깍두기랑 미니돈까스랑 김이었읍니다 우리집에선 구경하기 어려운 반찬이었읍니다
우리집은 맨날 풀만 뜯읍니다 누가 나 없을때 XX어디갔니? 라고 물어보면 풀 뜯으러갔다고해도될껍니다
비엔나소세지 정말 맛있었읍니다 우린 수다를 떨면서 도시락을 먹었읍니다
도시락을 다 먹고 우린 편의점에가서 캔커피를 사먹었읍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역시나 재미없는수업은 시작되고 공부를했읍니다
학원이 끝나고 집에오니깐 4시20분 쪼끔 넘었읍니다
엄마가 없었읍니다 핸드폰을했더니 엄마가 13층 아줌마네집에 계셨읍니다

난 전화를 끊고 인터넷을하고놀았읍니다
컴퓨터를 잘못해서 할줄아는건 인터넷이랑 한게임 고스톱이랑 게임 몇개밖에없읍니다

엄마가 5시쯤 집에오셨읍니다 엄마가 오늘 저녁에 돼지불고기 해먹을꺼라고했읍니다
신났읍니다 우리집은 풀만 많이 먹고 고기는 거의 먹지않읍니다 가난한것같읍니다

엄마가 고기를 양념하는걸 구경했읍니다 냄새가 너무 좋았읍니다
아빠가 얼릉 오셨으면좋겠다고 생각했읍니다  5시20분쯤되니까 아빠한테 전화가왔읍니다
회사직원들이랑 회식하고 오신다고하셨읍니다 근데 엄마가 아빠의 전화를 끊고나서 태도가 돌변했읍니다
귀찮으니깐 그냥 시켜먹자는거였읍니다 그럴순없읍니다

냉장고엔 내가 좋아하는 돼지불고기가 양념되서 들어있읍니다 걔를 식탁에서 만나고싶읍니다 걔도 날 만나고싶었을껍니다
엄마를 설득했읍니다 귀찮아도 돈 아까우니까 그냥 먹자고했읍니다
엄마가 귀찮다고하면서 그냥 시켜먹자고했읍니다 슬펐읍니다
결국 엄마가 이겼읍니다 아빠 늦게오실때 좀 편하자고 자꾸 그래서 할수없이 졌읍니다

엄마가 뭐 먹을까 그랬읍니다 그래서 난 아무거나 먹자고했읍니다
엄마가 오랜만에 짜장면 시켜먹자고그랬읍니다 그래서 그러자고했읍니다
엄마가 내일 아침에 돼지불고기 해준다고약속했읍니다
짜장면을 시키고 엄마랑 티비를봤읍니다 쪼금있다가 짜장면이왔읍니다

엄마랑 짜장면을 비볐읍니다 냄새가 좋았읍니다 열심히 비빈다음에 한입 먹었읍니다
돼지불고기가 생각나지않았읍니다 맛있었읍니다
단무지도 많이 갖다줘서 행복했읍니다 밥먹으면서 엄마한테 내일 혜정이랑 내꺼 도시락 싸달라고했읍니다
엄마가 알았다고했읍니다

엄마한테 혜정이 도시락 반찬을 얘기해줬읍니다 엄마가 몸에도 안좋은거 많이 먹음안좋다고했읍니다
아닙니다 난 너무 심하게 못먹읍니다 엄마한테 내일은 혜정이랑 같이 먹는거니까 맛있는거 많이 넣어달라고했읍니다
엄마가 돼지불고기 넣어준다고했읍니다 좋았읍니다 불고기가 내일은 양념이 다 스며들어서 더 맛있을것같읍니다

얼릉 내일 점심시간이왔으면좋겠읍니다
인제 또 공부해야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처음으로 기타갤러리에 글을 올렸읍니다 한식갤러리에서 이사왔읍니다
이따가 공부하고 놀러오겠읍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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