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이 다가는데 이제야 올리는 냐어입니다.
여름휴가지로 어디로 갈까 하다가 멀어서 잘 엄두가 안나는 남해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남해는 잘몰라서 검색신공때리다가 비진도를 보고는 우왕ㅋ굳ㅋ 여기임.
바로 결정후 대충 가면 횟집이랑 식당있겠지~휴가가면서 음식싸가면 쉬는게 아님.
이라고 생각한게 저희의 큰 실수였지요.ㅎ
제주나 안면도 강화도를 제외한 섬따위엔 가본적 없는 촌놈이니까요.



일단 여행의 묘미는 여행을 가는 길~도 포함되있잖아요.
아침에 부랴부랴 나오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꽃 우동.


게다가 무려 어묵우동이라구욧.








카페리타고 1시간 10여분 정도 나갔어요.
음...근데 차 괜히 가져갔어요.
주차할곳도 좁고 섬도 좁아서 필요가 없어요.
통영여객선터미날의 주차료가 더 저렴했던거 같아요.






비진도 도착해서 짐풀고 산책좀 하다 보니 어둑어둑

이건 해수욕장 앞에 작은 섬인데 고래같이 생겨서 고래섬이래요.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은데 다들 낚시장비 가지고 오셔서 저녁이 되니
낚시갔던 아부지가 저녁거리를 잡아와서
회떠먹고 국끓여먹고 그러더라구요.
것도 아니면 다들 준비해온 삼겹살 구워먹기 시작















옆에서 구경하다가 그래도 뭐 먹어야겠다고 작은 섬동네를 뒤지기 시작
하지만 섬에 그럴싸한 식당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펜션겸 슈퍼겸 식당에 자리를 잡았쬬.
메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루치기 딱 세가지
저희가 먹은게 두루치기였는데 저게 2인분이고 가격이 2만원
악...소리나지만 준비부족인 저희 탓
그래도 다행히 맛있었어요.








곁들이 반찬









그리고는 돗자리 가져가서 바닷가에서 맥주마셨는데 어두워서 사진은 없지만
정말 최고였어요.
캠핑족들이 대부분이고 큰 조명이 거의 없는 섬이라서
바다에 달빛이 훤하게 비치고 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비진도에 민박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비싸고 지저분하고 차라리 캠핑이나 콘도형펜션이 나은거 같아요.







담날은 토요일이여서 그런지 제법 여행객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비진도는 두개의 섬이 저렇게 해수욕장으로 이어져 있는데 한쪽은 모래해수욕장
사진의 반대쪽은 몽돌해수욕장이예요.
카메라 들고 나와서 사진찍을때마다 타이밍 굳이라
날이 흐려져서 그렇지만 물이 엄청 맑고 피피섬처럼 비취빛으로 이뻐요.
해수욕장 이름도 "비진도 산호빛 해수욕장" 이예요.






아쉽지만 다음 일정때분에 통영으로 나왔어요

그래도 통영와봤으니 충무김밥먹어봐야겠지 않냐면서 그 일대를 한바퀴돌다가
그냥 깔끔해보이는 집으로 가서 포장









무김치와 오징어








오징어와 어묵
간이 잘되있더라구요.











밥이 따뜻해서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먹고 진주로 갑니다만 오늘은 시간의 압박으로 여기까지 올릴께요.









냐어였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