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루 카레를 사다 직접 만들어봤어요.

 그러고보니 늘 1회용 데워먹기 카레만 구입하다  키친타올 증정에 솔깃~해서
 구입해 본 가루 카레, 참 오랜만에 만들어 봅니다.

뭐 어려운거라고 이리 간단한 것 조차 안 해 먹었나 싶으니
한 번 불량주부 계속적으로 불량주부  (__   );

 뭘 넣고 해야하나 냉장고 뒤져보니 그래도 몇 가지 되네요~ 








엄마께서 보내주신 자색 양파

고기가 없어 스팸으로 대체

바람 든 당근도 한 개 (__   );

그 중 제일 생생하던 재료,감자 ^^;

파프리카꺼정 다섯가지 재료 조곤조곤 썰어놓고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궈진 팬에 재료를 넣고 살짝 볶아줘요.

으깨질까 스팸은 맨 뒤에~

살짝 볶은 뒤 적당량의 물을 붓고(저는 종이컵 3컵 정도 부었어요) 재료가 다 익을 때 꺼정 납둬요.

재료가 다 익으면 불을 잠시 끄고 카레 가루를 넣습니다.

살살 잘 섞이도록 저어준 뒤 다시 한 번 불을 켜고 끼려요.

카레와 같이 먹을 반찬, 엄마께서 그 날 아침 담아 고속버스편에 보내주신 고구마순 김치,

이거 정말 입 맛 잃고 밥 잘 안 먹는 제 입 맛을 살려주신 엄마의 귀한 선물~ ^^

왠지 단무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김밥 쌀 때 쓰려고 사 놓은 단무지 자장면스럽게 잘라 자유롭게 담았어요.^^;

고구마순 김치와 같이 보내주신 아삭한 얼갈이 김치~ 

더 털어도 나올 반찬 없지만 엄마께서 보내주신 생김치, 나에겐 이 세 가지면 어예~~ 어예~~ ^^

밥을 그릇에 먼저 담아놓고 완성된 카레를 밥 위에 뿌려? 쳐? 담아? 하여간 합체했어요 ^..^

우리집 참 맛있는 주말 한 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