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서교동 대청마루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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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백수 점심 밥...jpg 살이 너무 쪄서 다이어트 시작...다이어트 8일차...편의점 도시락 요새 잘 나오네요. ㅎㅎ두부에 새콤한 김치 싸서 밥에 올려 먹다가 제 작성자 : 익명이

김송곳(119.196) 2009.09.07 21:01:54

조회 2850 추천 0 댓글 14

서교동 대청마루. 꽤 자주 가는 곳이에요. 몇 가지 안 되는 모든 메뉴를 먹어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김치찌개와 돼지구이백반이 좋아서 가는 곳이에요.

사실 정식 상호가 대청마루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간판도 김치찌개 전문이고.
자연스럽게 그냥 김치찌개집이라고 불러왔는데, 친구들 중에는 그냥 기사식당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고요.
자세히 보니 간판에 귀퉁이에 작게 대청마루라고 적혀있네요.

어김없이 김치찌개와 돼지구이 백반을 주문했습니다.
김치찌개 4000원. 돼지구이백반 5000원.

이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마늘로 만든 반찬.

감자조림.

무생채.

오이소박이

부추무침.
이 식당에서 제일 유혹적인 반찬이고 늘 이것 때문에 다시 이 곳을 찾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이 맛이 좀 랜덤이에요.ㅠ
맛있을 땐 진짜 맛있는데, 가끔씩 간이 좀 왔다갔다 해요. 좀 싱겁고 맛이 덜할 때가 있어서 운이 좋아야해요.
이 날은 좀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제 맛을 느낄 수 있겠죠.

쌈장.

상추.

돼지구이백반의 돼지구이. 불냄새가 나서 맛있어요. 부추무침과 같이 먹으면 좋아요.

김치찌개. 너무 끓어서 아무 것도 안 보이네요. 뜨겁..

앞접시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청기와주유소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tgi 맞은편으로 건너 길 따라 내려가다보면 보여요.
간판이 크진 않지만 빨간 글씨로 김치찌개 전문이라고 써있어요. 버블검 바로 옆이에요.

전 사실 본인은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하나 주변에서 말하기로는 좀 심각한 길치인데요,
(정말 이상하게도 불편하진 않아요, 다만 헤매다보면 왠지 신비로운 기분이 되곤 해요. 동네에서 로스트!)
길치들만이 아는 그 묘한 감이 있어요. 이 식당은 찾기 쉬운 길에 있는 식당은 절대 아니에요!
길 잘 찾는 사람들은 신기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길치들에게는 묘하게 블랙홀 같은 곳이 있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오래 살거나 다니고 익숙한 곳이라고 해도 길치들에게는 그런 지대가 어딘가 한 부분씩 있답니다.

전 서교동 이 부근이 좀 그래요. 주변에 많이 돌아다녀도 왠지 요 쪽은 서로에게 길들여지지 않는 느낌이에요.
위치가 그래서 버블검 합주비가 그렇게 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아무 상관 없는 결론;)

+ 덤으로.

알록달록 뻥튀기. 오아이에서.

cannon ix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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