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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오목교 소래포구

김송곳(119.196) 2009.09.23 17:37:09
조회 4963 추천 0 댓글 16






사실 동네에서 점심 사먹기도 오랜만이고, 외식메뉴라고 말하기 어려운 메뉴라 다시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메뉴와 가격 보고 들어간 식당 치고는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것 같아요.

오목교 식당 골목의 소래포구 입니다. 횟집인데 런치가 괜찮은지 직장인 손님들로 꽉 찼더라고요.
사실 오랜만에 제주물항에 갈치구이랑 조림 먹으러 갈까 하다가 후딱 먹을 점심으로는 부담되는 가격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갔더니 전엔 2층이었는데 가게 위치를 옮겼는지 여기가 맞나 싶고 그래서 그냥 근처 가게로 우회했어요.

가게 들어가기 전에 바깥에 걸려있는 메뉴 현수막을 보고 들어온 터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갈치조림과 낙지볶음 주문했습니다.











밥은 양이 적습니다. 일행이 공기밥을 추가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밥 추가는 무료인가봐요.
그럼 나도 한 공기 더 먹을걸! 돼지. ㅠ





















미역국.




















김치


















버섯. 무슨 버섯인지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버섯 좋아해서 다 내가 먹긴 했는데, 이거 무슨 버섯인가요?






















무생채무침.




















호박무침.




















고등어무조림. 백반집이나 식당에서 반찬으로 생선 조림이 나오면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갈치조림이 바로 나와서 얼마 먹진 못했지만.





















낙지볶음. 양배추와 함께 볶아져서 철판에 나옵니다.
통통한 낙지가 넉넉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낙지볶음은 매콤한 양념으로 센 불에 확 볶아서 불맛나는 걸 좋아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갈치조림.




















앞접시에 덜어서. 꽤 통통한 갈치가 두 조각 들어있습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아주 감동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점심 메뉴로 가격대비 좋고 맛도 깔끔한 편이라 만족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낙지볶음 대신 갈치조림을 2인분 시키자고 킬킬거리며 나왔지만, 점심때 가질지 모르겠어요.

위치는 오목교역 1번 출구에서 대학학원을 지나쳐 좀 더 내려가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고요,
점심 메뉴로는 알밥, 알탕, 회덮밥, 초밥 등의 다른 것들도 있었어요. 가격은 5~8천원 사이.
저녁에는 여러가지 생선 활어회 메뉴가 있었습니다. 무슨무슨 수산 그런 곳들이랑 비슷한 가격대였던 걸로 기억해요.
회정식은 만원, 2인 이상이라고 써있었는데 꽤 저렴한 편다 싶어 다음에 한 번 먹어보려고요.

그나저나 제주물항은 그 골목 뒷편 1층으로 옮긴건가요? 아니면 파라곤에 있는 제주미항이 그 제주물항인가요?
인기 많고 맛있던 집이라 엄마가 안 바빴던 옛날에는 엄마 손잡고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거기 없는 것 같던데..
제가 못 찾은건가요? ㅠ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늘 바깥으로 나도니까 동네 사정에 너무 어두워서 ㅠ














+. 이건 덤.




집에서 해먹은 삼겹살 묵은지 김치찜.
프랑스산 삼겹살, 선지가 너무 많이 나와서 끓이고 나니 좀 지저분해졌어요. ㅠ
구어먹을 때에는 맛만 있고 그런 거 잘 모르겠더니. 그래서 국산 전지로 했을 때가 더 개운하고 맛있었어요.
요리를 즐기지도 좋아하지도 잘 하지도 않지만, 해놓으면 대체로 제가 한 음식은 맛있는 편이에요! (근거 전혀 없음.)



계란말이. 엄마가 해준 계란말이를 흉내내는 건데 이번에도 80%밖에 만족 못했어요.
소금으로만 간하고, 풀 때 흰자 노른자 잘 섞이게 풀되 거칠게 너무 많이 풀어서 거품이 생기면 안 되고,
불은 눈으로 봐가면서 센불 중불 약불 조절해가면서 익히고
너무 많이 익지 않았을 때 말리기만 하면 바로 말아버리고 다 완성 되었을 때 열기 남은 후라이팬에 뜸들이고.
방법은 진짜 완벽하게 연구했는데 (엄마가 일일히 말해주진 않았지만 옆에서 곁눈질로;)
겉은 노릇노릇 기포 하나 없이 꽉 차서 속이 촉촉한 계란말이가 왜 저는 엄마처럼 완벽하게 안 되는 걸까요?
엄만 늘 말해요. "요리는 성의없게 해야 맛있어. 고민하고 뜸들이고 욕심부리면 잡맛이 나."
자기가 귀찮아서 우기는 걸까? 보통 사람들의 요리 마인드랑은 어긋나잖아요; 그래도 엄마 음식은 정말 맛있는데..
역시 연륜의 차이인가. ㅠ 쳇.









cannon ix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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