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오징어 물회에 냉면을? - 암사 '남대감댁 산오징어 물회 냉면'

록엠씨

2009.10.13 09:58:29

조회 5874 추천 1 댓글 24

물회라고 하면..

포항지방과 경상도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막썰은 회에 시원한 육수와 각종 채소를 썰어 넣어
시원하고 매콤하게 훌훌 먹을 수 있는 별미를 말하지요..

그런데, 오징어 물회라...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으나 대략 그림은 그려지는 맛??

거기에 냉면사리가 들어간다니, 한끼 식사 또는 안주로도 손색없을 맛이겠네요~

지인이 같이 가자고 해서 알게되어 첨으로 가게 된 곳..

원래 본점이 있고 여긴 생긴 지 얼마 안 된 분점이라고 합니다.
본점은 하남시에 있는데 얼마 전 방송도 나왔다고 하네요..
(하기야 요즘은 방송 안 탄 집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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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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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오징어..

"미안하구나..오늘이 니 제삿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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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광어도 있는 걸 보니 회나 해산물도 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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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생선 물회를 파는군요...
일단 간판대로 오징어물회냉면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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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아예 없다고 합니다.. 헐...
가면 기본으로 땅콩을 주긴 합니다만, 암튼 반찬은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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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산오징어 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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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오이, 상추, 미나리, 당근 등등 생채소가 들어 있고,
냉면 사리와 산오징어회가 듬뿍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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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푸짐~합니다.

자 이제 이건 산오징어 물회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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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과 차이점은 저렇게 육수가 슬러시 상태로 듬뿍 들어있는 겁니다.
첨엔 슬러시라 비빔과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점점 녹으면서 물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지요.. ^^

비빔은 저 슬러시 육수는 아주 조금 들어가고 비빔장이 들어가더라구요..
비빔은 그래서 아주 맵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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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가 많아서 비비는데 꽤 애를 먹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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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다고 시간을 좀 보냈더니 채소들이 얼어버리려고 합니다. ㅋㅋㅋ
암튼 힘겹게 잘 비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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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까지 얼어붙는 시원함!
알싸~한 육수의 매콤함!
면과 함께 쫄깃쫄깃하고 신선하게 씹히는 오징어회의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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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별미인 것 같아요..

좀 아쉬웠던 점은... 일반 공장면이라 면발의 특별함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함흥냉면집 처럼 얇은 면발을 뽑아서 한다면 정말 메리트 있을 듯 해요..

목넘김도 좋을 듯 한데, 면발만 바꾸면 정말 자주 찾을 듯.. ^^

암튼 여름의 끝자락에 마지막으로 시워~언 하게 떠나보낸 날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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