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를 떠나 동부로 가야 할 날짜가 약 1달 남았을 즈음...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섭섭하지만 떠나기 전에 모두 만나고 가기로 

마음 먹었기에 살인적인 스케줄로 작별인사들을 했지요.

라스베가스에 출장 갔다온 당일날에도 저희 부부는 아는 후배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습니다.
날짜가 다행히 맞아서 서부 떠나기 전에 결혼하는 것 보고 갈 수 있었네요.








즐거운 새 신부, 새 신랑. 
뽀뽀 하라고 강요하니까 정말로 함. 하하.



게다가 저녁 모임 장소의 메뉴, 장식, 좌석 배치, 손님 선물 등 모든 것들을 아기자기하게
완벽하게 준비해서 초대 받은 손님들이 모두 즐거워했답니다. 

캘리포니아는 채식 주의자가 많이 때문에 오늘 메뉴에도 야채로만 만든 태국 카레 요리가 있었지요.





그리고 육식주의자(?)를 위해 태국식 돼지 고기 바베큐 요리와






더 순육주의(???)의 육식주의자를 위한 소고기 요리도 서빙되었답니다.






웨딩케익도 완벽히 정육각면체로 서빙됨.  하하.






헛, 또 뽀뽀.




결혼 축하한다.  잘 살아.  너희들이 사는 동네쪽으로 가면 꼭 연락할께. 우리쪽에 오면 연락 주고.




또 다음날. 이 날은 친한 분들과 그 분 댁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가기 전에 뭔가 집안 방문 선물 없을까 해서 근처 유기농 과일 가게에 갔지요.






헛! 이 가게에 유명한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가 왔었었나 보군요.





그 밖에 다른 유명한 배우 및 인사들이 많이 있음.  케빈은 12살의 위니도 있네요.








초대 받은 집에 가서 모두들 열심히 만두 143,295개를 빛의 속도로 빚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쪄서 먹고, 일부는 군만두, 그리고 일부는 와사비 매운맛 특별 만두로 해서 먹었지요.
(와사비 만두는 재미로 만든건데 결국 제가 먹게 되어서 감기 기운이 1초만에 다 사라졌습니다)





만두 말고도 여러 다른 요리들이 많았지요.  물론 와인도 빠질 수 없지요.

즐거운 사람들, 즐거운 모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요.





스타벅스...가 아닌 스타덕스. 하하.  다음날 이것을 입고 샌프란에 놀러가신다는군요.






그리고 디저트.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이삿짐 날이 왔습니다.
정든 곳을 떠나려니 좀 섭섭하네요.








한국 2주간 방문하기 전에 미국 서부에서 마지막 밤을 세운 샌프란시스코 공항 근처 호텔.






마지막 밤을 아내랑 같이 호텔 스포츠 바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지냈지요.



근처 마이크로브루어리에서 만든 맥주






고기 국물에 찍어 먹는 샌드위치 (프렌치 딥 샌드위치)






돼지고기 어깨 근처 살코기로 만든 샌드위치





무한 리필 땅콩 안주






한국으로 2주간 여행!  회사 이메일 걱정 하나 없이,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2주간 여행!
얼마나 오래간만에 이런 부담 없는 여행을 하는것인지. 아 기쁘군요. 게다가 아내랑 같이 하니 울트라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