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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쟁이박군]Agenda.1 서부여행의 시작. 샌프란시스코..그리고

박앙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0.24 19:21:49
조회 4114 추천 0 댓글 15








제목이 짤려서  다 못적었네요.

본문 맨 아래쪽엔 유식대장에 대한 글이 적혀있습니다.

혹시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본문 보신후 스크롤 내려주시거나 뒤로가기 꾹 눌러주세요.








한달여를 계획해왔던 캘리포니아행 여행을 시작하는 날.

다른 일행을 챙기는데 생각외로 시간이 걸려 좀 늦었었네요

요즘은 항공사에서 셀프로 시키시는데 재미 붙이신듯..

처음 만져본 기계였지만 은행 돈 뽑는 것 만큼이나 간단해서 쉽게 끝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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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가는 표 보니까 또 가슴이 둑은..- _-

4년만에 하는 방문이라, 또 4년만에 보는 형님, 어무이라서(미국 엄마가 따로 있음요) 더 설레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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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안보이는 줄 기다리며 서있는데 마침 비지니스석 손님들 수속이 끝난 창구 직원이 부르더라구요.

"너희도 짐 보낼거 있어?"

잽싸게 표 보여주고 짐 보내고 공항 검색대 통과 후 입장.

늦은거 벌써 다 만회했네요..헤헷;;

그리고 공항에서 대기중인 제 전용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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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는 개뿔..

비지니스석이라도 한 번 타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그럼 이런거 그냥 공짜로 줬을 듯..

돈 주고 사먹은 벤엔제리 5불?짜리 아이스크림이었나요..-ㅅ-;;;

마트 가면 파인트 사이즈 하나에 5불 하는데..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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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프링글스의 사이즈에 분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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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컵과의 비교샷.

화..화가 났!!!

나 이 비행기 못타겠네, 당장 세우게!!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구속과 동시에 25만불 벌금 크리..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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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가난한데다 영어도 잘 못하는 유학생은 닥치고 앞으로 델타를 타지 않습니다.

잊지 않겠다 데루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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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흐억..공항이고 숙소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일단 먹을거..

해서 간 곳이 서부 대표 버거 IN-N-OUT

다른 패스트 푸드들과는 다르게 냉동재료를 쓰지 않는다고 하네요. ㅇㅅㅇ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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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을 합니다.

애니멀 스타일, 더블더블 버거로 - _-

애니멀 스타일은 버거에 구운 양파가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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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녀석..

마..맛있게 생겼습니다.

뉴욕에서 10불도 넘게 주고 먹는 쉑쉑 버거보다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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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이 맛에 캘리포니아 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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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을 시작했습니다만 다 생략.

39번 부두 돌아보고 피셔맨즈 와프쪽으로 크램 챠우더 먹으러 가봅니다.

여기 역시 4년만이었으므로 감회가 새로웠네요

근데 잠깐..

보스턴 크램 챠우더를 먹을거면..내가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었..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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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장사가 잘되는 집인 듯 했어요

앞에 줄서있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아주머니는 빵 잘라다 놓기 바빴고

사장님도 꽤 많이 바빠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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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빠보이던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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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아마 샌드위치인듯 한데

정확한건 모르겠네요..-ㅅ-a

뭐, 새우살이나 게살 같은거 넣고 만든 거 같은데 맛있어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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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들은 샐러드나 칵테일 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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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쪄내자 마자 살 파내기 바쁘셨던 포장마차 직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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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행과 같이 들어갔던 식당.

주방과 홀에 사람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빴네요.

주문 하려고 5분정도 기다렸고, 밥 나올때까지 20분 가까이 기다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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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1

하지만 전 뭐가 뭔지 잘 모르니까 좀 더 간략한 거..

대표 메뉴만 따로 적어놓은거 있으면 내놓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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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끝내기도 전에 일행중 한명이 보고 있던거 건네줍니다

아, 여기 있었..- _-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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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나온 빵.

크램 챠우더용 빵인데, 짭짤하니 계속 입맛 당기게 하더라구요.

저 빵만 두개정도 먹..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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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크램 차우더..ㅇㅅㅇ

저는 새우덮밥 시켰더니 이렇게 그릇에 담아주더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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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건더기반 스프 반이었네요..하앍;;

이렇게 맛있는 스프는 머리털 나고 첨 먹어봤다는..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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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에 넣어먹으라고 주신 굴 크래커

이게 신기한게,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안나는데

스프 안에 넣어먹으면 굴 맛이 나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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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정식으로 나오는 크램 차우더네요

빵속에 스프, 그리고 샐러드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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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프에 젖은 빵은 닭갈비나 곱창 먹고나면 꼭 먹어줘야 하는 볶음밥 같은 거 아닌가요?

흐극.. 정신 못차리고 집어먹고 퍼먹고 하다 보니

나중엔 배가 불러서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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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피쉬 앤 칩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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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슈림프 앤 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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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제가 시킨 새우덮밥

이녀석도 밥 양에 비해 새우를 너무 많이 줘서 밥을 더 달라고 해야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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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폭풍이 왔다갔나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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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행들은 먹고 있었지만

약 10여분 후 식사가 끝나고 나서 이 식탁엔 빵쪼가리 빼고는 먹을게 없었..;;

결국 다들 비웠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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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피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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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샌프란시스코 여행에 가이드이자 운전기사로 나서주신 프레드형..ㅇㅅㅇ

4년전에 처음 미국 왔을 때 알던 형인데
 
이 형 인생도 참 우여곡절이 많아 힘들게 사시는 분이시라는..

미 육군 계시다가 제대하고 나서 나쁜 짓 좀 오래 하셨어요

꽤 괜찮은 동네에 꽤 괜찮은 집(100평 쫌 넘는 대지에 수영장 딸린 2층집)을 갖고 계셨는데

어무이 편찮으셔서 병원비때문에 집팔고 주식팔고 결국 다 팔고 아버지 집에 얹혀 사세요..- _-

그러고 하시는 소리가 "나쁜 짓으로 번 돈은 어떤 방식으로든 오래 못가는거야.

그래도 엄마가 다 나으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라며 싱글싱글 웃더라구요. 

이 형 아버지는 은퇴하신지 오래 되셨고, 형은 능력이 없어서 프레드형이 혼자 부담했다시피 했다네요.

지금은 부동산 중개인 자격증 공부하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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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년도 한국에서 군생활 할때 팀스피릿 훈련도 받으셨었데요.

지금도 한국말을 저 영어 하는만큼 구사하시고 계신다능..

미국 엄마와 더불어 정말 잘 되길 바라는 두 사람중 하나.

부디 모든 일 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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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나파로 갈 생각입니다.

재미도 없는 글, 건방지게 시리즈네요..헤엣;

담편도 별 재미 없을테니까 그냥 사진만 보시고 휙휙 넘겨주세요.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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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게시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유식대장 이야기..

오늘 게시판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그냥 우연히 본 글이 하나 있어서요..

2년 6개월형을 받았지만 아직 항소중이니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잖아요..-ㅅ-a

물론 죄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겠죠.





하지만 돈 일, 이백도 아닌 70억을 횡령한 회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었다는게 좀 이상하긴 했네요.

예전글이고, 이번 판결이 나기 전의 글이지만

그리고 사실, 유식대장한테는 김밥 나눠줄 때 받은 개죽이 티 한 장 받은거 말고는 뇌물같은거 받은 적 없지만

그리고 또, 내 게시물에 댓글 하나 달아준 적 없었지만

(평소에 제가 봤던 유식대장은 촘 소인배였거든요..ㅋㅋ)

70억이나 먹고 도망도 안갈정로 배포 큰 사람은 아닌듯 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식대장 미안요,,- _-)





아래는 pctool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pctoolsay/20066026583

 

 

디시인사이드 김유식을 말한다.             

 

                                                            2009/04/20 21:08
                                          


 

유식대장 김유식을 온라인에서 만난 지 20년쯤 되었다.

 


1990년쯤 당시 PC통신이던 케텔(지금의 파란)에서 만났다.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는 아이디, pctools와 yusik00(김유식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으로 만났다. 

 


요즘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사장이 70억 원 횡령에 대한 공범이라고 불구속 기소되고 나서

디시인사이드의 신화가 금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글들을 보게 된다.

재빨랐고 날씬했고 푸르던 시절에 만난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아마 가장 친근한 이미지로 성공한 사람이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일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굵직한 사건과 문화를 만들어낸 웹사이트의 운영자로 많은 일화를 생산한 곳이다.

 


그런데 며칠 전 보도를 보니 70억 원을 횡령했는데도 불구속이란다.

7천만 원을 횡령해도 당장 오랏줄에 채워 철장 안에 법무부 도장이 찍힌 담요를 덮어주는 판에,

70억 원을 횡령했는데도 불구속이라니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

 


인터넷을 다니면서 김유식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니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은 천하의 몹쓸 놈이 되어버렸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김유식에 대한 이야기는 살을 더하고 부풀려져 퍼져나간다.

왜 그럴까. 김유식과 네티즌으로 형, 동생 하는 사이로 20년을 지낸 사람으로 잘못된 헛소문들을 밝힌다.

 

 


- 수억 원짜리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

 


김유식이 회삿돈을 빼돌려서 벤틀리나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까지 있다.

사실 김유식은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된 중고가격 200만 원짜리, 딱 10년 된 차가 있기는 하다.

CD 플레이어 망가지고 뒷좌석 유리창이 내려오지 않는 차다. 수리비가 비싸다고 그냥 타고 다닌 지 5년 정도 됐다.

10년 전에는 크레도스를 타고 다녔고, 20대 중반 시절에는 한 번 feel 받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간다고 자랑했던 현대 스텔라였다.

김유식이 타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는 페라리, 벤틀리, 렉서스 같은 외제차를 다 합치면 장안평 중고매매상을 해도 수십억을 벌고도 남을 지경이다.

하도 소문이 돌아 디시에 있던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디시인사이드에는 업무용 차량은커녕 보통 일반적으로 있을 법도 한,

법인 소유차도, 법인 리스차도 없었다.

디시인사이드에 보면 지하철에서 김유식을 보았다는 인증 사진이 가끔씩 올라온다.

실제로 김유식은 상당히 검소하고 기기 같은 것에 대한 욕심이 없다.

노트북인사이드가 한참 잘 나갈 때도, 디시인사이드가 한참 잘나갈 때도 쓰는 디카 하나 없었고,

노트북이라고 가끔씩 구경해도 거의 코프로세서 없는 인텔 386 수준의 컴팩 노트북 같은 거였다.

 

 

 

 

- 김유식이 야동을 팔아 회사를 세웠다?


 

김유식이 야동을 팔아 디시인사이드를 세웠다는 소문은 10년 전부터 꾸준하게 퍼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 수없이 볼 수 있다. 이젠 아예 굳혀져서 김유식은 김본좌를 가르쳤던 야동장사꾼처럼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김유식은 15년 전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구매대행을 통해 일본의 CD나 LD, 게임, 컴퓨터 등을 주문 받아 판매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1년에 10억 원 가까이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 그 10억 원 되는 매출 중에서

1996년에 검찰이 음란물로(야동이 아니다) 무리하게 잡아들였던 것이 “수병위인풍첩”이라는 LD 한 장이다.

국내에서는 “무사쥬베이”라는 이름으로 1998년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도 했다.

요즘도 케이블텔레비전에서 자주 틀어주는 이 애니메이션이 야동으로 둔갑하여 매도당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도 야동팔아 세운 곳이 아니다. 파란하고 벤처캐피탈에서 각각 5억 원씩 투자를 받아 설립했다.

 

 

 

- 김유식은 리틀 조갑제고, 뉴라이트 단체 회원이다?

 


김유식의 정치성향이 보수적이긴 하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김유식은 손학규 후보를 좋아해서 지지했었다.

이후 김유식은 더욱 꼴통보수로 왜곡되어버렸다.

한 언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만은 조갑제 씨의 생각과 비슷하다는 말이 왜곡되어 리틀조갑제가 되어 버렸고,

손학규 씨의 지지를 한 것 때문에 골수 한나라 당원에 뉴라이트 단체 회원까지라는 소문이 나 버렸다.

김유식은 한나라 당원도 아니고 뉴라이트 회원도 아니다. 김유식은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을 숨기지 않는다.

1996년 강릉 북한잠수함 사건 때도 천편일률적인 보도내용을 의심하는 글을 하이텔에 올렸다가

보안수사대에 국가보안법으로 잡혀서 옥인동 대공분실에서 개고생을 하다 나온 적이 있다.

이런 고집은 회원 수가 돈이던 시절에도 회원가입하지 않아도 글 쓰는 커뮤니티를 운영했고,

그 많은 압력이 들어와도 1급수도, 3급수도 노는 곳을 만든다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 철학을 끝까지 주장해서 성공한 고집과도 비슷하다.

 

 

 

- 김유식이 게시판을 다니면서 욕한다?

 


인터넷 상에는 김유식이, “디시 어떤 애가 만들었나요?” 라는 질문에 “나다 X병신아” 라고 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캡처 게시물을 떠돌고 있다.

그래서 내가 김유식에게, 웹사이트 운영자가 무슨 몰상식한 짓이냐고 했더니 자신은 그런 욕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디시인사이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재미를 위해서 합성 한 것이 김유식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데 이용되고 있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유식대장처럼 유명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게시물에 유식대장이, “횡령을 하세요” 라는 단 댓글이 있었는데

앞뒤 내용을 다 자르고 그 자조적인 표현을 한 댓글을 “김유식 횡령 인정”이라는 내용으로 보도까지 한 몰상식한 언론도 있었다.

재판을 앞둔 실제 횡령범이라면 그런 식으로 댓글을 달 이유가 없다.

 

 

 


- 김유식이 회사 돈 70억 원을 횡령했다?

 


김유식이 불구속 되었다는 보도가 나서 아주 오랫만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평소 깊은 이야기를 잘 안하던 김유식이 얼마나 억울한지 답답해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꿋꿋하게 자신의 소신대로 하던 것이 많이 눌렸다는 느낌이고, 약간 심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혹시라도 저러다가 자살하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의기소침해 했다.

 


김유식 횡령 관련 기사를 찾아 읽다보니 이런 내용이 눈에 띄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개인적으로 돈을 가로챈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횡령에 대한 공범으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D사 대표 김씨가 횡령 등으로 취득한 이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며

"실제 이득은 도주한 김씨와 석씨가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유식의 70억 원 횡령에 대한 내용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가 수백억 원의 사이트 가치를 가지고 인수나 합병에 대해 논의될 때,

주변에 달라붙던 사기꾼들의 이야기는 직접 본 사례만 해도 꽤 된다.

야후의 서버에 빌붙어서 운영하던 때에도 투자유치해 준다고 접근했던 사기꾼들 중에 두 명은 직접 본적도 있다.

 


김유식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속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지 재무전문가가 아니다.

이번 사건에도 주범이라는 두 명은 해외로 도피했고 어디 가지 않는 70억 원 횡령한 대표라는 사람은

구속도 아닌 불구속이라는 데서 김유식의 말을 잇지 못하는 답답함과 자괴감을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 pctools 김현국은 왜 김유식을 옹호할까.

 


디시인사이드는 지금도 대한민국 인터넷의 1급수와 3급수를 아우르는 커뮤니티로 대단하지만

과거 수백억 원의 가치가 넘는 회사를 가졌을 때도 김유식은 주변사람에게 절대 거만하지 않았다.

잘난 척하고 뭔가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도 않았다.

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도 늘 소박했고 적어도 욕심이나 소비나 사치를,

나는 알고지낸 20년 동안 김유식에게서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2년 전 중국 베이징에 출장 차 갔을 때, 디시인사이드 북경사무소에 와 있던 김유식과 연락이 되어 술이 눈알까지 차도록 마신 적이 있었다.

이때 김유식은 폐인과 찌질이, 온갖 고수들이 다 오는 디시인사이드를 넘어

진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쓰는 정겨운 인터넷을 포탈을 만들고 싶다는 진지한 포부와 방법, 생각을 이야기 했다.

나이 어린 후배에게서 감동과 존경을 느꼈을 때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성공시켜 고급문화와 저급문화가 함께 나오는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분명하게 보았으나,

뒷돈장난으로 한 탕에 크게 개인의 부를 잡으려는 김유식은 20년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나는 김유식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20년 동안 보아왔기에 지금처럼 그대로 말할 수 있다.

김유식은 난잡하지도 추잡하지도 않은 자신의 소신을 밀고 가는 네티즌 출신의 사업가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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