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직원들과 함께 코엑스에 가서 저녁을 먹고
유럽영화제 영화 한편을 보고 집에 들어갔어요

코엑스에서 먹은 저녁
쟁만 메밀국수








보통 냉모밀과 같은 육수에 유뷰, 오이, 당근, 생미역이 곁들여져 있어요







코엑스에서 집까진 좀 머네요 ㅠ
집에 도착하니 이미 10시
신랑이 술한잔 하라고 권합니다
전에 사 놓았던 마주앙... (레드나 메독은 맛이 좋았는데 이건 별로네요 ㅠ)
귤도 까 주고 사과도 깎아 주고.. 근데 자긴 안 먹고 저만 술을 먹이더군요 --;;
물론 금욜 저녁에 걍 자려면 아쉽긴 해요 ^^; (역시 술꾼 ㅠ)








결국 마주앙 반병 먹고 기네스로 갈아탔어요








담날 느즈막치 일어나 보니 신랑이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뽑아와선
제 해장국을 끓이고 있더군요 ㅠㅠ









콩나물국 다 끓이고 이젠 스팸을 굽고 있는 신랑의 현란한 젓가락놀림 ㅋ










저희는 맞벌이인데 둘다 집에 오면 아무리 빨리 와도 8시가 넘어서
평일엔 전끼 외식을 해요 ^^;;
대신 주말엔 제가 요리를 하고 신랑이 설겆이를 비롯한 나머지 집안일을 다 합니다
근데 이제 주말 한끼는 본인이 하겠다 하네요
1주일에 한가지씩 배워서 해 보겠대요
그래서 신랑이 차려준 아침상을 받았어요









육수까지 따로 뽑아 끓인 정석 콩나물국
그동안 먹어본 콩나물국 중 최고로 맛있었어요 ㅠ (엄마, 미안~)









토욜~ 신랑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하고 들어왔어요
집에서 또 한잔 ^^;;
신랑은 복분자에 소주 타서 한잔, 난 맥주 한잔~











친구들 만나기 전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책도 샀어요
요즘 제 무식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역사 공부부터 하려고...
우선 국사, 담엔 세계사... 기본적인 건 알아야겠어요 ㅠ
가장 맘에 드는 책은 맨 아래에...ㅋ (부록으로 기네스 컵과 저금통까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유럽으로 맥주 여행 가는게 소원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