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도 올리죠? ^^;
요즘 음식사진 많이 찍지도 못하고 있지만 밀린것도 2달이상이라서
올릴것은 아직도 많기는 하네요...ㅎㅎㅎ..


9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한창 전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할 무렵...
무안 복길리로 퇴근하고 고고씽~... 힛..

직접 전어를 그날그날 횟집사장님이 복길리 앞바다에서 잡아서 내어오기때문에
가을만 되면 이곳 전어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입니다.

오랜만에 가서 먹어보니.. 역시나 변함없이 맛난 그맛...

이곳 특징은 전어 4만원짜리 시키면서 다 해달라고 하면
회 + 회무침 + 구이까지.. 다 해서 나오는 거랍니다.

그러니깐 4만원어치의 전어를 종류별로 나눠서 요리해서 내어주기에
3~4명이서 가서 먹으면 딱 먹기 좋은 양이 되는거죠.

물론, 세발낙지도 좋기는 하지만, 일단 이집은 전어로~.. ㅎㅎ

근데 저녁에 갔기에 그 멋진 복길리 앞바다는 뒤로 두고.... 먹는데만 골몰했어요.
아까비~... 에휴..








처음에는 가볍게 곁들이도 아닌..... 주전부리들로만..ㅎㅎ
소박한 곳이기에..









그래도 막 뎁혀와서 따끈하니 먹을만 했어요.






































이 된장에 참기름 듬뿍 넣어 섞어서 전어회랑 같이 먹어준답니다.








물론, 이 맛난 열무지도 잊으면 안되겠죠.
직접 이집에서 무공해로 구해서 담근다는 큰언니의 제보(?)가 있었기도 하지만
약간 짠듯하면서 시원하게 익은 맛이 기름기 넘치는 전어회랑 같이 먹으면 제격입니다.



















이건 목포 근방의 유명한 게장...이죠.. ㅎ
저도 가끔 올렸었는데..
뻘에 기어다니는 조그마한 게를 양념들과 함께 갈아서
이렇게 된장처럼 먹기도 하고 젓갈처럼 떠먹기도 하고..
가끔 밥에 비벼먹어도 좋죠. ^^








뜨끈한 백설기 떡도 나왔었네요. 생각해보니.. ㅎ
뭔가 전혀 세련되지 않은 시골스러운 투박함이 느껴지는지요.























무안 너른 갯벌에서 캐온.. 농게로 만든 간장게장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전어회가 나왔습니다.
미리 뼈없이 가늘게 썰어달라고 했어요.
참 뼈째 썰어오는 것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으음.. 적당히 지방이 오른.. 이 맛....
역시 양식과는 다르다 싶었는데, 들리는 말로는
전어양식도 실제 자연산과는 별반 다를바 없이 키운다는 말이 있어서
저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ㅎㅎㅎ






















깻잎과 전어와 열무지와 된장의 막강 조합입니다. ^^






이제 무침이 나와줍니다.
이걸로 밥 비벼먹게 대접도 하나씩 내어줍니다.







전어구이도 사람수대로 구어져서 나와주고요.






조금 탄듯 싶지만, 고소하더라구요..








매콤한 무침과 함께 먹을 시원한 콩나물국도 등장..







비벼먹어야죠.. 힛..





한입샷이 약간 흔들렸어도.. 한손으로 찍다보니.. ^^;














해변활어타운인데.. 복길리의 전어전문횟집중.. 원조죠..
바닷가 바로 옆이라서..
사실 우리 먹는 방도 큰 유리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출렁출렁하던 곳이었답니다.




이제... 전어는 내년으로...
요새는 숭어회에 삘이 꽂혀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