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추운 겨울, 따뜻한 방 안, 어묵 드립으로 달아오른 기갤에서 신나게 디씨질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던 중

" 너는 쓰레기 폰카라도 네 사진 올려봤니" 라는 모 회원님의 댓글이 내가슴을 후벼팠다.....그것은 고등학교때 배웠던

모 시인의 \'연탄재 밟지마라 ㅅㅂㄻ~너는 누구에게 단 한번이라도 따뜻해 본 적 있느뇨?\' 하는 문구처럼 신선하게 다가왔다. 

맨날 오뎅드립에, 표준어 시비질~ 조선 음식 최고라고 헛소리만 달다, 사진을 직접 올리려니, 플래시 설정이니 뭐니 하는 것부터 신경쓰인다..;

손까지 떨려온다. 친목질 쩌는 기갤러들 따위야~하며 각도를 잡고 눌러본다. 그리고 샷메일을 보낸다.

핸드폰 키패드로, 영어로 된 메일주소를 하나 하나 누를려니 짜증이 솟구친다.

어느 정도 퀄리티의 사진이 나올 것 같았지만  결과물 보니 아오 ㅆㅂ , 실망스럽다.

어쨌든 배고파 죽겠는데, 흐트러짐 없이 예쁜 사진부터 찍어제껴, 기갤을 유지해주시는 기갤러님들께 경의를 표한다.

오늘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 저녁대신 먹은 GS25 왕꼬치 도시락이다.

이름은 선정적이지만, 모양새나 크기에서 대물포스는 느껴지지 않는다......(사진은 이미 한입 먹은 샷)

구성요소는

왕꼬치와 비엔나소세지와 양파무침, 볶음김치, 그리고 메추리알 두개 , 전자렌지열에 쪼그라진 노란 단무지,

그리고 국산이라고 적혀 있는 흰쌀밥 되겠다.

총 평 : 맛이고 뭘 따지기전에 일단 양이 작다. 밥도 그렇고, 반찬도 양이 작다. 컵라면 소짜라든가, 무엇을 하나 더 사 쳐먹으라는 술수같다 
           솔직히 웬만한 사내라면 양에 불만을 토할 듯 싶다
           양념간은 전체적으로 심심한 맛이 있는듯하나, 깔끔한 편이다.
           패밀리마트 도시락(소불고기)은 뭐랄까 몸에 안좋은 MSG랑 물엿이랑 설탕 엄청 집어넣어 넣은 듯해서
           뒷맛이 좀 거시기한데,(특히 볶음김치의 달달함은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그런 찝찝함은 덜한 것 같다.           
           그리고 증정품으로 신종플루 세척제인가 하는것을 껴주는데 그런 얄궂은거 끼워주지 말고 메추리알이나 하나 더 넣어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가격은 만족스럽다. 왕꼬치 도시락은 GS25 도시락 중 고 가격대에 속하는데, 2천원 밖에 안하니까.말 다했지 뭐(F사평균 :2500원)
            LGT할인까지 받으면 1700원......   별 다섯개를 만점으로 한다면 가격때문에 3개 주고 싶다. 
           
           어쨋든 사보두식의 첫 음식사진 게재글 끝!!!!!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