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남당리 대하축제 풍경과 간월도에서 굴밥을~ + 양념새우젓 만들기

록엠씨 · 2009.12.23 02:01:42

가을을 만끽 하기 위해,

충청도를 찾았습니다.

정확히는 나름 일하러 갔다고 말할 수 있는데,
수년 후에나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 자세한 사진은 지금 못 올리는 게 참 안타깝네요.. -_-;

제철의 식재료를 찾아 떠난 충청도 여행입니다.

한창 \'남당리 새우축제\' 가 한창 이였던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거의 도착해서 근처에 바닷가가 보여 내려서 몇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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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또 물이 들어올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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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연에서 이루어진 것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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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멋있는 풍경이였는데, 더 멋지게 담지 못해서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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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축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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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차로 양쪽으로 쭉~ 포장마차식으로 만들어 장사하곤 했는데,,
올해는 물을 막는건지 뭔지 공사하고 그래서 바닷가쪽 매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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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썰렁~ 한 축제기간이네요... 예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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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쪽 주차장으로 쭉~ 둘러서 가게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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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들어가서 먹을 필요가 없다면 요런 곳에서 키로로 구입하셔도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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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도 있구요..

음~~!! ^^

이렇게 가을꽃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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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습니다!

죽은 전어도 몇 마리 얹어 달라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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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진 바닷가 어디로 가서 직접 먹으려고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깜빡하고 굵은 소금을 준비 안 했지 뭡니까.....

그래서 젓갈 사면서 좀 얻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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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도 팔고~

오징어젓을 좀 샀는데..... 헐...

집에와서 먹어보니.... 정말 제가 먹었던 오징어젓갈 중 최고인 듯...
입에 남는 것도 하나도 없고 어찌나 부드러우면서 입에 촥 감기던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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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 가능할만한 곳에서 직접 불을 피워 이 재료들 구워 야생놀이 좀 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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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요리 완성컷은 다~~~음에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지금은 뭘 좀 준비하느라 공개를 못하겠어요.. 죄송...

시간에 쫓겨서 부랴부랴 해야겠어요...
벌써 해가 다 져버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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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해야할 컷들 얼른 남기고,,
몇 컷 못 건졌는데 벌써 깜깜한 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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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하고 있는 곳만 좀 밝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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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가야겠습니다.

그렇게 서산으로 옮겨 잠을 자고, 다음 날.....
서산 부석면 간월도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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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한바퀴 둘러보니 뭐 이곳저곳 모두 어리굴젓 타령~

어리굴젓으로 엄청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밥도 먹고 하기에 여기 동네에서 가장 큰 곳으로 들어갔어요..

맛東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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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깔끔하고 잘 지어나서 오히려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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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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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도 실리고.....
좀 유명한 곳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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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굴밥.. 1인분 만원... 좀 비싼감이 있지만, 그래도 간월도에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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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쭉~ 깔리는 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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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

이런저런 절임류나 나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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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초무침

뱅어포무침

간월도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어리굴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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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직접 발명특허 냈다는 냄새안나는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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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청국장은 좀 꼬릿~한 냄새가 나야 지대룬데... -_-;
전 냄새가 오히려 안 나서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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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솥에 굴밥이 나왔는데, 바로 그릇에 다 떠주시고 물을 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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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에 떠진 굴밥

통통~한 굴과 대추, 견과류 등 몸에 좋은 것들이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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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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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내어주는 양념간장에 슥슥~ 비벼 먹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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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을 곁들여 먹음 개운~한 굴밥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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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불려놨던 누룽지 숭늉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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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젓이나 청국장을 저렇게 따로 팔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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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었으니 가게 앞에서 가을바람 좀 만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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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한잔 마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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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으니 간월도 주변 한 바퀴 해야겠지요...
주변에 조그마한 절이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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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상태인가봅니다.
절 자체가 하나의 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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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는 이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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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즐기는 분도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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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절 앞이다 보니 소원을 빌면서 돌 하나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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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쌓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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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대~충 한 바퀴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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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히 내리면 참 이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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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에서 관리하는 어리굴젓 판매장...
참고로 간월도에는 어리굴젓 파는 곳이 많은데,
간월도에서 캐는 굴의 전량은 여기서 모두 수급하여 만들어 판매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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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기별로 종류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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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라는 어리굴젓은 안사고 통통~~~한 새우육젓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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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

새우젓은 양념해서 먹으면 참 맛있지요...
참기름, 다진 청양고추, 파, 마늘, 고추가루 좀 넣고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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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주시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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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죠??

그냥 밥에 슥슥 비벼먹어도 일품이랍니다! ^^
특히 새우젓 중에 최상등급 육젓이라 살이 통통~한게 진짜 새우맛까지 즐겨질 정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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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새우젓이 있으면 제가 또 자주해먹는 음식 한가지 더!!!!!

돼지고기 호박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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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살짝 볶아 물넣고 끓이다가
호박, 두부, 고추, 파, 고추가루 넣고 마무리로 새우젓 간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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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다 고입니다..
저거... 꽤 시원하고 얼큰하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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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안주에도 좋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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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두부 등이 식감도 꽤 살려주고 푸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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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제철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준비를 정말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_-;

담에 어느정도 라인이 잡히면 더욱 멋진 사진들 공개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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