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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다양한 막걸리와 세련된 안주들의 향연 - 건대입구 '소동'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2.31 21:19:39
조회 7024 추천 0 댓글 67



마 전에,,,

푸드스타일리스트인 친한 동생넘이 자기가 개발한 메뉴들 맛 좀 보라고 초대했습니다.

여러명 하고 같이 와도 좋다 그래서,
두근두근 설레설레 하면서 간만에 기타갤에 번개를 쳤었더랬지요..

그. 런. 데...
조회수가 3300을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아. 무. 도. 장난문자 한 통 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동네 아는 동생, 동네 친한 형, 친동생과 그의 여친 불러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더 편하고 즐겁게 먹고 마시긴 하였지만,,,, 왠지 슬프더군요... ㅠ.ㅠ


자.. 어쨌거나 이젠 슬픔을 거두고 후기나 남기겠습니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길하나 건너 쭉~~ 가면 왼쪽 길가에 보이는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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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작고 아늑한 까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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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많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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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고...
일반 술집에서 조미료 사용 안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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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습니다.
꽤 호기심 가는 메뉴들이 많이 보이네요...

웰빙스러움을 베이스로 하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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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걸리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자세히 보면 300ml 인데 7천원짜리가 있는가 하면,
1.2L 인데 4천원 밖에 안하는,, 각양각색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요즘 막걸리가 대박이라 종류도 참 다양해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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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안주는 특이하게 담겨 나온 채소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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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트는 좋은 술로...

아주 고급스럽죠?
막걸리 정보를 읽어보니 제 고향 창원에서 제조 되었다고 하네요..
잔도 백세주 잔 만한 곳에 나옵니다.

맛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식전주(아페리티프)로 좋겠지요..
(↑그나저나 요 아페리티프를 생각하자면 꼭 \'아프로디테\'가 먼저 생각나서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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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주는 허브목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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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향이 은은하게 나는 목살과 발사믹 소스..
거기에 다진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기가막힌 조화를 이룹니다.

사실, 친한 동생이 메뉴를 구성했다기에, 별 기대 안했지만,
그 친구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겠어요..

미각에 꽤 센스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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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허브향이 향긋하여 깔끔한 막걸리와의 마리아주가 좋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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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매콤하고 향긋하고 고기덕에 살짝 걸지기 까지.. ^^
같이 간 일행이 나이대도 성별도 각양각색이였는데,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젓가락을 놓지 않았어요..
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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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술로 한잔 했으니 이제 우리 스타~일로 저렴한 서민의 막걸리!
주전자와 잔도 바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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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안주는 도토리 해물파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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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인 도토리가루를 섞어 만들었는데, 쪽파도 해물도 섭섭하지 않게 푸짐히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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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두툼~ 합니다.
그리고 위에 올려주는 새콤달콤한 쪽파무침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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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같이 결들여 찍어먹는 소스가 장아찌라 완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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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가장 좋은 궁합의 안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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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현미 막걸리도 마셔봅니다...
구수~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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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배 좀 불려야겠습니다.
소동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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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아주 맛있게 삶겨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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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요런 채소와 무침등과 함께 곁들여 먹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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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김치나 보쌈김치 무채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일단 고기가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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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양념도 맛있게 잘 해놔서 같이 먹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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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먹으니 어느 정도 배가 부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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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도 맛있다기에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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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도 자작~하게 나오는 비빔국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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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빨이 억수로 쫄깃하네~"

저도 한 국수 삶기 하는데, 가정에선 저렇도록의 쫄깃함은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센불로 후르릅~ 끓여서 찬물 몇번 부어도 다시 끓어오르는 속도가 빨라야지요..
거기에 다 삶고는 충~분히 많은 양의 얼음물에 재빨리 씻어줘야 저런 쫄깃함이 살아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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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엔 금정 산성막걸리로.. 대한민국 민속주 1호 라고 합니다.
걸쭉~하고 묵직한 맛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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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중에 문어 매니아가 있어 안 먹어 볼 수 없었던 문어 마늘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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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뭔가 아주 걸져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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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를 한번 볶아내는 듯.. 통마늘과 샐러드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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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허브목살 샐러드와 약간 비슷한데, 문어 좋아하는 분이 맛이 좋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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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긴 한데, 전 허브목살 샐러드가 좀 더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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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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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이 그대로 걸쭉하게 엄청 들어있어요..
요건 들어오는 날로부터 며칠만 맛 볼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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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릉도 호박 막걸리 입니다.
울릉도에 사는 할머님이 직접 만든 누룩으로 빚는다고 합니다.
정말 걸쭉~한 것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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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걸쭉~하니 안주는 간단하게...육포 &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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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슈넛, 아몬드, 호두등을 꿀과 함께 조린 것..
그리고 육포와 쥐포.. 바닥엔 특이하게도 떡국떡을 구워서 깔았네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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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를 땐 마른안주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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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구이도 특이하고 좋네요... 술집에선 첨 보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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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안주는..,,
젓갈 & 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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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젓갈과 치즈라니...... 궁금하고 놀랍고.. ^^;
우주의 맛은 아닐까... 걱정도 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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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갸.. 생각해보면, 서양의 발효음식과 우리나라의 발효음식이 만났으니,
뭐 안 어울릴 것도 없겠어요..

요건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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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낙지젓도 있고, 오징어젓, 혹은 명란젓..
깻잎에 있다고 한방에 다 먹으란 건 아니고 조금씩 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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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생크림으로 직접 면보에 짜서 만든 치즈라고 합니다.
발사믹 소스에 샐러드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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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식으로 젓갈, 채소와 함께 먹는데,,,, 우왓!!!!!!!!!!

꽤 잘 어울려요!!!
박수가 나올 정도!!! 이거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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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들이 특이하고 맛있어서 자꾸자꾸 생각도 안하고 무진장 먹어댔네요..

굳이 단점을 지적하자면,
가격에 비해 양이 살짝 적은 듯 하기도 합니다.

건대입구역에는 푸짐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인데,
너무 양식적인 풍이 강해 양이 좀 적은 편이지요..

저기서 배불리 먹자치면 지갑이 두둑해야 할 것 같은.. ^^;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가볍게,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 주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암튼,,,, 일단 안주가 세련되고 매력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 입소문만 나면 대박일 듯 합니다. ^^





어찌됐건 한해가 지나가네요...

조용히 정리하며 2009년을 놓아주어야 하는 날입니다.

모두들 한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낯설 2010년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입시다! ^^




\'그나저나,, 이제 10년만 지나면 원더키드 보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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