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살 숯불구이 전문점인데요...
50년 가까이된 오래된 식당이고 
옛날 아주 그 옛날에는 토기고기를 팔았다고 하네요.
 이 날은 그냥 토시살 시켜 먹었는데요...
다른것도 좋다고 하데요. 하긴 뭐...원체 불이 좋으니~
난 사실 돼지갈비, 염통, 더덕 이런게 먹고 싶었어요.





여기 사장님은 이제 완전 할머니심.
(나 사장 아님)






답동 사거리의 삼족탕을 했었던 선미정 부추김치 맹키로
이 집 부추김치도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식당 반찬 같지 않았던 정구지 김치




고추는 억수로 매워서 잘 못 씹으면 혓바닥 2도 화상




화력이 ↑




역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듯한 40년 넘은 불판
금 안간게 없는듯








토시살..






천천히...




결 방향으로 자른게 아니라 어긋나게 잘라 줍니다
이유는 그렇게해야 고기를 부드럽게 먹을수 있다는...주인장 할머니의 말씀.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 찾아오는 손님들 입맞에 맞춘...
경험치에서 비롯된 실무적 방식인듯

이렇게 해주시니 부드럽긴하데요. 토시살이나 안창살은
쫄깃쫄깃 씹을수록 육즙이 찰랑찰랑 나와주는 맛이 있었는데
이 집의 토시살은 부드럽게 스스륵 넘어갔습니다.
결대로 잘려진게 몇 점있어서 그걸 구워 먹어보니까 
기존에 알고 있던 토시살맛이 맞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부추김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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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국수도 맛있다고해서 고기 쪼매 묵고 함 시켜봤어요.

김치향 강한 비빔국수와 슴슴한 동치미 국수
비빔국수는 집에서 막 비벼 만들어 먹는맛
이런 식당이 좋아요.
반찬이든 먹거리든 좀 친근한 맛으로 다가오는 느낌.
맛있다 맛없다 떠나서..그냥 편안한 느낌

오늘은 좀 글이 많네요...아 손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