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지를 마친 후 씻은 모습입니다. 아질산염의 영향으로 붉게 보이는 부분이 있군요

 

건조를 마친 후의 모습

 

층이 확실하게 보임

 

훈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스모크 우드 - 벚나무\'
말이 장작이지 사실 압축톱밥임. 불 피우면 4시간 넘게 탐

 

골판지로 만든 스모크 하우스에 연기 피워 놓고 삼겹살을 걸어 놓습니다.
사실 후크로 매달아놓으려고 했는데 못 구해서 실로 매달아 놓음

 

아싸 훈제 끝났다

 

트레이에 올려놓은 모습

 

생각같아서는 이 대로 먹고 싶으나, 속은 아직 덜 익었습니다

 

그래서 컨벡션 오븐 속에서 베이킹&쿠킹 모두 진행.
쿠킹과정까지 끝낸 덩어리들은 은박지로 싼 후 냉동고에 넣어 얼렸습니다.



냉동고에서 얼리고 나온 베이컨 덩어리들을 칼로 슬라이스 해 보았습니다.
우왕ㅋ굳ㅋ 색깔이 되게 선명하네.
모르시는 분들은 "저거 안 익은 거 아니야?"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질산염을 넣고 염지를 하면
고기 속 미오글로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고기 색(선분홍색)을 그대로 유지해줌과 동시에 향미, 보존성을 높여줍니다.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 보니, 시중에 파는 베이컨보다 훨씬 월등한 맛을 냈습니다.
다만 이런 온훈 또는 열훈식 베이컨을 처음 드시는 분은 베이컨의 훈제향이 너무 강해 입맛에 잘 안 맞을수도 있겠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베이컨을 쬐그만 덩어리들로 만들어서 모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안 나왔다는 것 정도?

어찌하였던 맛은 최상.





☆수제 베이컨 만드는 게 자랑 \'링크\'->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pride&no=22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