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화곡동 새마을식당

김송곳(119.196) 2010.01.19 20:12:19

조회 4834 추천 0 댓글 17

한창 붐 비슷하게 새마을식당이 뜨던데,
그걸 증명하려는지 요즘 어느 지점을 지나쳐도 안에 손님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전 홍대점밖에 안 가봤는데 사람 북적북적할 홍대 가기 유난히 싫은 날,
동네에 새마을식당이 생겼다는데 그냥 SBS 근처라는 정보만으로는 절대 못 찾을 것 같고,
그래서 화곡동으로 갔는데 그 쪽 거리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어쨌든,
새마을식당 강서화곡점에 다녀왔습니다.
연탄불고기 2인분과 소금구이 1인분, 7분 돼지김치 주문했습니다.

미역국. 추운 날씨엔 참 좋아요.

파절이. 매웠어요. 여기 전체적으로 음식이 좀 매운 편인 것 같아요.

채소.

소스. 고기 찍어먹으라고 주는 소스인데 전 매워서 안 찍어먹었어요.

연탄불고기.

타지 않게 뒤적뒤적 익혀줍니다. 1인분에 150그램이라 양이 많지 않은 편이에요. 얇아서 금방 익고요.

이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소금구이. 전 매운 걸 잘 못 먹기 때문에 이게 구세주.

두껍다보니 잘 안익어요. 그래도 익고나면 맛있어요.

7분 돼지김치. 이것때문에 새마을식당 찾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밥이랑 같이 나옵니다.

이렇게 먹어요. 쓱싹쓱싹 비비면 정말 맛있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추억의 맛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저는 그 추억의 맛이 뭔지 잘 모르지만요.
저렴해서 가는 가게라고는 결코 말 못하겠어요. 그램수가 적어서 한사람이 적어도 2인분씩은 먹어야 배불리 먹은 것 같거든요.
그리고 홍대점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7분 돼지김치에 돼지고기도 홍대점이 훨씬 많고. (기분탓..?)

위치는 강서구청 부근에 나이트 많이 있는 거리.
가격대는 연탄불고기, 소금구이, 양념구이 7000원 등. 7분 돼지김치찌개 5000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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