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게시물과 이어집니다.
일행들 더 모이고 해서 1차 얼른 끝내고 같은 골목내에 있는 이문설농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설렁탕, 설농탕? 아무튼 상호는 이문설농탕
종로에서 100년이 넘은 설렁탕집이라고 합니다.

외양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잔뜩 허름합니다.
가격대는 그리 비싸지 않은 듯 하군요.


수육 주문해 놓고 소주 일잔씩 준비합니다.


깍두기 & 배추김치


수육이 모둠으로 나옵니다.
도가니 좀 섞을걸 하고 후회를 잠시...^^;


모둠엔 소머리고기, 양지(?), 혀밑, 마나 등이 들어있습니다.
렌즈 적응이 덜되서 사진이 그지 같네요. 앞이 날라갔어요. -_-
전에 한동안 쓰던 17-70하고 지금 16-80za하고 화각은 비슷하지만 차이가 꽤 있습니다. ㅡ-);;


양념간장


여기 설렁탕 국물이 괜찮아서 국물 좀 부탁드렸어요.


소머리고기, 야들하니 괜찮더군요.


양지가 아닐까 싶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혀밑
이름때문에 망설이는 분도 있지만 나름 괜찮아요. ㅎㅎ


허파인줄 알았는데 마나라고 하더군요.
비장이라고도 하는데 맛은 그냥 그렇더라구요. -_-
마나 보면서 "네가 말한 마나가 디아블로 그 마나는 아니겠지?" (개콘 드라이클리닝 버전) 이런 생각이.. ㅈㅅ;;;;


도가니 먹고 싶어서 반접시만 주문해봤어요.


오홍~ 땟깔 좋습니다.


양념장 듬뿍 찍어서 먹으니 오독오독~ 맛있더군요.
다음엔 꼭 수육에 섞어서 시켜야겠어요. ㅎㅎ





여기가 10시만 넘으면 문을 닫아서리 많이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늦게 오면 식사만 겨우 하고 가야하는 경우도 많지요.

짥게 짧게 마시는 바람에 3차도 가야 할 듯해서 자리 또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