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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 보라카이 원정기 #5

수집가(124.254) 2010.02.01 15:40:48
조회 4847 추천 1 댓글 24

#4편에서 계속. (점심 먹고 다시 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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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 동지에 대해 관심있어하는 누군가를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
Hotel Seraph 가시면 만나실 수 있음.

그렇게 베이비 백립 + 산미구엘과 한판을 벌이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네요.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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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밥 / 김치 / 팬케익 / 무슨무슨 빵 / 계란과 고긔 친구들~ 숙박비에 포함된 내용이니까 일단 맛은 다 봐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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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밖으로 싸돌아다니는 길에 보이는 비타민 워터 광고.
우리나라는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듯한 모델 라인업을 갖췄으나.. 이동네는 \'건강\'이 짱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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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동네 애들은 이렇게 많은 음식점이 모인 거리 앞에서(앞이 바다일 뿐이라고 ㅋㅋ) 운동회 같은 것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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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이라면 이 이름을 봤을 때 누구나 가보고 싶어할 법한 레알 커피 \'ㅅ\'
얼마나 신박할지 싶어 슬슬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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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골목진 곳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뭐랄까 머나먼 정글 분위기가 좀 나는 느낌이랄지..
모닝 메뉴는 커피가 공짜라는 말에 일부러 호텔 조식도 한접시만 슬쩍 먹었지요. 혼자 돌아다니면서 할게 먹는거랑 멍때리긔 밖에는 없는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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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익+에그를 시켜놓고 나름 설정샷 한방 찍어줍니다. 비루한 번들렌즈 ㅠㅠ 카메라도 300D라는 골동품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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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찍고 보니..

우.. 울트라맨 쨔응~

시원하게 냉각시켜주신 시럽 + 보라카이에서 제일 맛있다는 팬케익으로 브런치를 먹습니다. (아침 먹었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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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벅 터벅 해변을 걸어가면서 꼬맹이들이 만든 모래성과 모래 사람..?! 을 발견합니다.
이거 만든 녀석도 나처럼 추워서 여기까지 왔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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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구름이 걷히면서 햇볓이 열라리 따가와집니다. 떼지어 온 사람들은 이런 것도 타고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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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도 피할 겸, 뒷골목 쪽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이 동네에서 제일 물 좋다던 코코망가스 나이트(?) 앞 풍경이네요. 역시 대낮에는 영업을 안합니다.

신사동 캬바레는 한창 북적일 시간인데...
언제가 업무상 장소 헌팅을 위해 사람이 없을거라 믿고 대낮에 들어갔다가 수많은 아주머니들 보고 놀랐던 기억이 뜬금없이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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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섬 끝쪽의 나미 리조트까지 기어 올라가서 망고 쉐이크를 하나 시키고 다시 멍때리기에 돌입합니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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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좀 끼어있어서 서운시럽지만, 바깥 풍경은 이렇게 훈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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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 기어올라오려고 꽤 고생을 했었는데.. (댑따 높은데 있음;) 엘리베이터가 있더군요.
\'이거 원래 갑자기 서는거임. 소리 점 나고 흔들려서 후달릴 수 있어여~\' 라는 경고문도...
(이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멈추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큰 소음과 흔들림은 당신의 심장을 쫄깃하게 해줄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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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다고 대나무 창살 밖 풍경찍긔도 시도해 봅니다. 이국적이네요. (다른 나라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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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내려와서 엘리베이터 자태를 보니.. 타고 올라간 사람은 겁낼만 하더군요.
갑자기 떨어지는데다가 아래 죽창이 놓여있다면.. 훌륭한 형벌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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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래 왔던데로 돌아가기 대작전 중에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 나와 찍어둡니다. 맥주 광고에서 본거 같은 느낌이네요.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쪼리를 신는데.. 엥간하면 그냥 쓰레빠를 강력 추천합니다.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전해오는 압박은... 다음날 골반까지 후달리게 만들더라구요...

아.. 잘 생각해보니 이 골반 통증은 탱실한 엉덩이를 만들어 주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동네 사람들의 각선미 비결이 쪼리일지도..?

여독이 밀려와 일단 오늘은 이쯤에서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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