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폭설이 내리던 날이였어요.






집에 전에 콩나물국 하고 남은 콩나물로 뭘할까 이것저것 뒤져보다 당첨!
새우젓에 무랑 당근, 쑥갓등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로 콩나물김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완성...맛이 그럴싸 하네요.









난데없이 육수 세팅ㅋ
뭔가 요리과정을 찍어볼라고 했던거 같은데 이게 끝입니다.
뭐해먹었더라;;;;;이런 사진이 은근 있어요.
과정샷 찍으시는 분들 정말 짱이예요.







이번에는 시금치를 다듬어서 씻어놓구요.










조개를 찬물부터 같이 끓여서 육수를 냅니다.









파 두부 세팅해두고










집된장, 일본된장 1:1로 넣고 된장국을 끓여요.
된장국을 할때는 이렇게 해야 덜짜고 구수하더라구요.








완성











실험정신 발휘해서 감식초 넣고 초장만들었는데
다음부턴 안할랍니다.
일반식초넣고 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감식초 넣으면 신내가 아닌 쉰내가 나서...;;;(초장은 저기서 바로 휘휘 만들었더니 지저분ㅈㅅ)









두릅때문에 초장이 필요했었지요.
향긋하고 좋아요~









찌개하고 남은 시금치 반단으로는 고추장, 된장, 들기름등 갖은 양념 넣고 나물을 만들었어요.
섬초시금치인가? 암튼 하우스재배가 아닌 짧뚱한 시금치가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추석때 큰집내려갔다가 선물받은 사과 한박스가 둘이 먹기 벅차서 다용도실에서
쪼그랑탱이가 되가고 있었어요.
신랑이 썩어간다고 언른 버리자고 했는데 좋은 과일은 오래둬도 수분만 날라가고 썩지는 안잖나요.











그렇다고 그냥 먹자니 신랑의 반발이 예상되어...;;;;
(제 친구들 신랑들을 봐도 남자들이 유통기한등에 더 예민한거 같아요.
상하면 도려내고 다 그렇게 먹고 사는데 하루만 지나도 먹고 죽는다고...
결혼선배인 친구가 절대 신랑에게 유통기한을 보여주지 말라고 그러네요. 멀쩡해도 다 버린다고ㅋㅋㅋ)









소다를 뿌려서 잠시 두었다가 박박 씻어서 쪼글거리는 껍질을 두껍게 까냈어요.










사과를 잘게 쪼사서










색변하지말라고 레몬즙도 뿌려두구요.













황설탕을 부어줍니다.
네이버요리백과에 보니 "과일잼에 설탕은 과일의 50%를 부어주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요식으로 써있길래
붓다가 너무 많은거 같아서 흠칫...40%정도에서 멈춘거 같아요.
그래도 달아요. 아마 오래 저장하려고 그런거 같은데 전 다음엔 설탕 30%정도만 넣으려구요.











물은 전혀 넣지 않았는데 과일자체에서 수분이 생겨서 보글보글 끓더라구요.











완성...이대로 시나몬 파우더 뿌려서 쓰셔도 되구요.
핸드믹서기로 갈아서 쓰셔도 되요.











저는 핸드믹서기따윈 없어서 주걱두개 겹쳐서 박박 뭉개다가 힘들어서 때려친 관계로
적절하게 과일조각 들어있는 잼이 됐어요.










마트에서 구입한 유리병을 뒤집어 엎어서 뜨거운물에 소독하구요.












한번 이쁘게 꾸며보고 사진도 찍었어요.
한병은 우리가 먹고 한병은 친정에 보냈습니다.









친정 놀러갈 준비 끝
이렇게 반찬 들고 버스타고 다니는거 일년 전엔 상상도 못했는데
저 아줌마 다 됐나봐요.ㅠㅠ











즐거운 토요일 오후되세요.
건조하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