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시골에 가셨네요.
저희 아빠는 형제가 많아서 어릴땐 복작 복작 어트케든 껴서 지냈는데
이제 다들 크고 나니.. ㅠ 집에서 놀다가 밤되면 읍내 여인숙에라도 가서 자고 아침에 다시 와야할 판;;
그래서 장남들과 할머니께 직접 보고해야 할 일들이 있는 애들만 갑니다.

이번엔 저희 언니가 갔다네요.

남동생과 둘이 명절 보내기를 합니다.



남동생은 어린이 입맛.
밤새 놀다와선 늦잠자고 밥말고 색다른걸 해달라길래..





요즘 파스타 가끔 보는데..
이건 제가 직접 만들었는데..왜 편의점용 맛날까요?ㅋ




그래도 한입샷 까지..ㅋ

늦은 아점을 먹고 동생하고 낮잠 잤어요.
연휴엔 살찌우기죠..!!!(연휴 아니여도 이어지는 살찌우기는 어쩔..;)



오후에 슬슬 장을 봐왔어요.
집에 엄마,아빠 안계셔도 명절엔 기름냄새 좀 내야 된다는 엄마의 말씀.
닥치고 따릅니다.

엄마 말 안들어 후회한적은 있어도 말 들어서 후회한적은 없는듯..;;




재료 준비.




총총총-




남동생이 고추전을 좋아해요.
큰맘 먹고 해보려구 속을 준비했어요. 두부+ 참치+ 양파+ 파+ 버섯+ 파프리카




파프리카 전 준비.




고추전 속에 전분을 발라요.




속채우기.
동생이.."누나 사진 다 찍고 언제 다해서 줄껀데???"...무슨 게임인지
유혈이 낭자한 게임이나 해데고 있으면서..칵!!!!!!!-"-




파프리카 전 완성!




고추전도 완성!




애호박전, 동그랑땡도 완성.. 모듬전.

생선전도 할려고 했는데.. 엄훠 장을 잘못봤네요.ㅠ
젠장... 한번 녹았떤걸 얼린건지..생선들이 조금 해동하니 흐물흐물..ㅠ

아놔!!!!!!!!!!!!

암튼 저녁 내내 전부치고 기름냄새 좀 풍기고 엄마한테 증거사진 보냈어요.
엄마왈 "우리 딸 수고했다 아침엔 만두넣고 떡국 끓여라 복많이 받아"
내일 아침 미션도 성공할 수 있기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