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백제정육점을 1차로 들리고 나면 2차로 갈때가 좀 애매합니다.
다시 종로5가 쪽으로 가서 광장시장을 가느냐, 아니면 동대문쪽으로 가느냐 고민하게 되죠.

이날은 동대문 방향으로 가다 종로6가 쯤에 있는 땡삐를 가기로 했습니다.
전에도 몇번 올린적이 있는 곳인데요 삼계탕하고 옛날통닭이 괜찮은 곳이죠.

자리를 잡고 각자 취향에 따라 주류선택에 들어갑니다.
뭐 그러다 섞는 경우도 다반사죠. -.-;


맥주파들을 위한 고급마른안주
고급마른안주에는 육포나 조금 고급인 안주가 섞여있다네요. (주인아저씨 왈)


잘 구워나온 육포


호두랑 쵸코볼
쵸코볼 처음에 이상할거 같았는데 의외로 술안주로 좋았습니다.


건새우


치즈는 그냥 장식인듯;;


한식파트가 아니고 소주파들을 위한 세팅입니다.


바로 요 삼계탕때문이에요.
날도 무지 추웠던지이라 진하고 뜨근한 국물이 정말 보약같았어요.


붉은 점은 뭐지? 기억이..-_-a
부글부글 무섭게 끓여 나옵니다.


적당히 해체~


좀 뒤적이니 실한 살들과 찰밥이 가득이네요.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왠만한 삼계탕집 삼계탕 부럽지 않은 맛이에요.


고급마른안주 조금 리필을 부탁드렸더니 고급이라 안되다고 하시면서 주신 서비스 오징어포
서비스라 감사하지만서도 고급이 훨씬 더 좋아요. ㅜㅠ


아마도 추가 인원 도착으로 시켰던 옛날통닭
그러고 보니 여기 대표메뉴는 다 맛보게 되는군요. ㅎ


이름은 옛날 통닭이지만 맛은 요즘 브랜드 치킨에 뒤지지 않아요.


바삭하면서 잘 베인 양념맛이 참 좋습니다.


땡삐도 마무리하고 귀가를 위해 전철역으로 가다가 온김에 들리자고 간 마약김밥집이네요.
몇몇은 포장도 했는데 처음 오신 분도 있어서 조금 먹어볼량으로 주문도 했습니다.


마법의 겨자소스


국물에 유부 둠뿍;;


맛보고 포장을 안해갈 수 없더라구요.^^;
정말 묘하게 끌리는 맛이에요. ㅎㅎ





종로5가 광장시장으로 해서 종로6가까지 갔다가 다시 광장시장에서 마무리하게 되는군요.
무지 추운 날이었지만 즐거운 종로5가 투어였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