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후배를 종로에서 만났습니다.
차한잔하면서 얘기하려고 들어간 청계천 코피티암

밥 먹기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각자 음료수에다가 카야토스트를 주문했어요.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평일 낮이어서 한가하더군요.


그냥 카야토스트인데 치즈카야가 온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저건 버터더군요.^^;


아마도 자몽에이드하고 그린티 프라페


공사중...


얘기 좀 하다가 식사를 하러 갔는데 가려던 집이 문을 닫았더군요.
대신 들어간 곳이 대로변에 보이는 상해라는 수타중국집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이집 말고 그 뒤에 현래장이 훨씬 맛있어서 그집만 다녔는데 그새 문을 닫았더군요.
주문은 탕수육 + 짜장 + 짬뽕 세트로

먼저 작은 사이즈의 탕수육부타 나와줍니다.
맛은 so~ so~


짬뽕


무난하게 깔끔한 맛이랍니다.


전 짜장면


예전엔 짜장면 위에 삶은 달걀 반쪽도 올려주고 그랬었는데 점점 메추리알, 완두콩, 오이채로 변화하더군요.
요새는 위에 아무것도 없이 나오는데도 있는 듯 해요. ^^;


짬뽕도 짜장도 면은 모두 수타면입니다.
수타면이라고 해도 특별히 더 낫다는 느낌은 아니더군요.


짜장도 일반 중국집마냥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원래 가려던 집을 못가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던거 같아요.
없어진 현래장 옛날짜장 수타면맛이 압도적이었던 이유도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어디 수타 옛날짜장 잘하는 곳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