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로 필라델피아에 놀러갔답니다.


필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작은 공원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산보 나왔더군요.








커다란 강아지에 두려움을 느낀 작은 강아지
주인님 다리 뒤에 숨어버렸네요.







바글바글







이리 저리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필리에서 좀 유명하다는 스페인 타파스 식당으로 갔답니다.
작은 반찬(?) 같이 여러 접시가 나오는 형식이랍니다.







입맛을 돋구기 위한 쌉싸름한 칵테일







메뉴에 주방장 추천 코스 메뉴랑 와인 페어링을 해 주는 옵션이 있지만
저희 맘대로 요리들을 선택하기 위해 과감히(?) 추천 코스는 사양했지요.






처음에 나온 치즈를 녹여 만든 바삭한 과자(?) 요리






첫번째 선택한 멸치 꼬치(?) 요리.
양옆에 매우 고추가 있고 멸치 안쪽으로는 멜론을 넣었네요.
입맛을 촉촉히 돋구기 위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다음번으로 나온 게살 + 바게트 요리.
빵에 적절한 소스및 향신료를 버무려서
위에 두툼히 있는 게살과 어울리게 즐길 수 있군요.







많은 고심과 여러 조언 이후 선택한 치즈 요리.
살짝 쌉사름한, 말랑한 치즈와 같이 곁들여서 먹을 수 있게
꿀, 과일, 후추, 빵, 그리고 사과가 같이 나오는군요.







이 식당의 유명한 돼지고기 요리.
삼겹살(?) 부위가 두툼하게 얹혀서 나오고
사과 및 꿀로 조화를 맞추어서 나왔답니다.






메추라기 달걀, 닭고기, 오리 고기, 트뤄플 버섯, 피스타치오를 넣어서
만든 매우 진한 스프도 먹었지요.






요것은 굴을 튀겨서 만든 샌드위치.
그런데 이건 왠지 모르겠지만 맛이 너무 밍밍하더군요. 에러.







그리고 고베 소고기를 만든 요리도 시켰답니다. 반쯤 익혀서 나오더군요.
솔직히 이렇게 얇게 저며서 요리가 나오면 고베 고기랑
일반 소고기랑 구분하기 좀 애매하더군요. 하하.








틴토라는 타파스 식당인데 좀 유명한 요리사가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는 이리 저리 좀 더 시내 관광하다가
서점에 들러서 커피 마시면서 잡지도 보고
향후 100년 세계 정세에 대한 책도 읽어보다가
귀가했답니다.



책에 의하면 2020년에 중국이 와해되고
2060년에 우주 전쟁이 한 번 나고 미국이 승리한 다음
2080년에 멕시코가 미국에 반항한다는군요. 흠~



만약 그렇다면
아내랑 중국에 미리 놀러가 보고
우주 관련 주식도 좀 사고,
멕시코 친구 많이 만들면서
착하게 지내야겠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