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구수~하고 시원~한 해장국 - 북엇국을 끓여보자!

기타음식 갤러리

1/2

저녁 만두 찌는중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아재유람

[록엠씨]구수~하고 시원~한 해장국 - 북엇국을 끓여보자!

록엠씨

2010.03.18 13:18:38

조회 5093 추천 0 댓글 24

해장국으로 가장 으뜸으로 하시는 건 뭔가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선짓국, 콩나물 해장국을 가장 좋아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뼈다귀 해장국을 드시기도 하고,
김칫국밥, 양평식해장국, 돼지국밥, 순댓국밥 등 다양하지만,
가정에서 해장으로 가장 손쉽게 끓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북엇국
(\'북어국\' 이라고 많이들 쓰시는데, \'북엇국\'이 바른 표기법이랍니다)

옛날 아버님들께서 전날 술 한잔 거나하게 드시고 난 다음날 아침이면,
일찍부터 부엌에선 \'이제나, 저제나 들어오실까..\' 하고 밤을 설치셨던 어머님들께서
죄없는 북어 두드려패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다지요??

한편으론 걱정, 한편으론 원망을 북어에 담아 두드려 패다보면,
연하고 부드러워져 잘 찢어서 구수~하고 시원~하게 끓였던 북엇국..

이제는 동네 어느 마트에 가더라도 잘 찢겨 나온 북어도, 황태도 있기에
라면보다도 쉽게 북엇국을 끓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생각보다 무지하게 쉬운 북엇국...
대~~~충 한번 휘휘 만들어 봅시다! ㅋㅋ

* 준비재료 :(2~3인분) 북어 두세 주먹, 나박 썬 무, 호박 등 기호 채소 한 주먹씩, 파, 홍고추 조금

제 요리는 대충대충 기호에 따르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 그런 거 없습니다.
건더기 많으면 물 더 넣고, 짜도 물 더 넣고 싱거우면 소금 더 치는 그런 주먹구구 식입니다.. ^^;
하지만, 그렇게 자꾸 해 보면 나중에 간을 안 봐도 될만큼 거의 정확한 눈대중이 늡니다.
(이 점 심하게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ㅋㅋ)

북어를 물에 잠깐 담가놓은 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적신 북어를 볶습니다. (참기름이 타지 않게 주의!)
물에 적신 북어가 뜨거운 열에 갑자기 쪼그라 들면서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됩니다.
(이때 소금을 살짝 넣어 밑간을 하셔도 좋습니다)

img_8_1651_7?1268883849.jpg

북어들이 살짝씩 쪼그라들면 달걀을 하나 깨어 넣고
북어들을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재빨리 잘 섞어 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많이 볶으면 달걀들이 다 퍼지고 흩어져서 맛이 없어지게 되므로 주의!

img_8_1651_6?1268883849.jpg

나박나박 썰어 놓은 무를 넣고 한번 뒤적거려 준 다음 육수 혹은 물을 넣습니다.
(육수는 멸치, 다시마, 파 뿌리, 북어대가리 등을 넣고 우린 육수를 쓰면 시원한 맛을 더합니다)

img_8_1651_3?1268883849.jpg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무가 반쯤 익으면 나머지 채소를 넣고 소금간 하여 마무리!!!

img_8_1651_2?1268883849.jpg

따뜻하게 데운 뚝배기에 토렴한 밥을 넣고 북엇국을 보기 좋게 담으면 북엇국 완성!!!

img_8_1651_4?1268883849.jpg

북어에 들어있는 비타민 A, B1, B2가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배출시켜 해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img_8_1651_5?1268883849.jpg

저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오징어젓갈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img_8_1651_8?1268883849.jpg

밥이 너무 불기 전에 언능 섞어서....

img_8_1651_1?1268883849.jpg

맛있게 냠냠냠~!!!!
해장국에 집중해서 한 그릇 뚝딱! 하면 땀과 함께 숙취는 안녕~!!!

img_8_1651_0?1268883849.jpg

태원이도 벌써부터 무지 좋아하는 북엇국... ^^;

img_8_1651_9?1268883849.jpg

주당들은 찬장에 다들 북어 한 봉지씩 들어있지 않나요??
안 그러면 주당 아니잖아요... 그냥 음복하는 사람들이지... ^^;

아니,, 리플들이 왜 그래요??
꼭 마트에서 와인 시음하곤 안 사면서 고개끄덕이며 얘기하는 척 하며 슬슬 자리 뜨는 사람들 처럼??? ㅋㅋ

http://www.cyworld.com/gnsl0227

http://blog.naver.com/gnsl0227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22464	듕귝에서 먹고살기 -1- [41]	북경백수	10.05.20	7742	0
122462	[록엠씨]얼큰하고 푸짐한 양평 해장국 내장탕 - 신림 '양평해장국' [21]	록엠씨	10.05.20	8530	0
122461	스피드~![대전역가락국수] [11]	행복꾸러미	10.05.20	3339	0
122460	눈팅몇년만에 첨올리는거 [21]	락동(58.142)	10.05.20	2065	0
122458	[방학때한풀기] 네네치킨 순살양념 [9]	노리지마	10.05.20	4075	0
122457	신촌쪽에 파닭 맛있는 집 있나요? [12]	Zerial	10.05.20	2617	0
122456	인천 구월동의 물회 전문점에서... [8]	프로이	10.05.20	4378	0
122455	무아국수 [15]	DHY	10.05.20	2925	0
122454	키조개 스파게티 [7]	냉코피	10.05.20	2605	0
122453	점심에 먹은 채식 식단 - 묵밥 [11]	지금 여기	10.05.20	2932	0
122452	크림새우 깐쇼새우 [7]	간짬뽕 만세(124.80)	10.05.20	3305	0
122451	짜파구리 [12]	간짬뽕 만세(124.80)	10.05.20	3228	0
122450	[슬프냐] 돼지고기 감자 고추장 찌개를 끓여 보았습니다. [10]	슬픈 도시	10.05.20	3457	0
122449	처음으로 도전한 파스타!ㅎ [10]	버닝!	10.05.20	2278	0
122445	아침만 먹기vs점심만 먹기 [12]	새우(125.149)	10.05.19	3045	0
122444	[책장수] 오늘도 먹고 사는 사진 한번 올립니다. [15]	책장수	10.05.19	3925	0
122440	간짜장 [18]	하늘	10.05.19	3297	0
122436	[빵셔] 가난한 노동자의 저녁 (본격 맥주배틀) [14]	빵셔(122.37)	10.05.19	3818	0
122435	[동해어부] 브라우니 치즈케이크 [23]	동해어부	10.05.19	3973	0
122434	이사와서 처음 만든 파스타 [16]	Theo	10.05.19	3070	0
122432	호박 감자 메밀 부침개 [10]	저녁(175.114)	10.05.19	2243	0
122430	[lhy0814] <강원도 태백> 승소닭갈비 - 물닭갈비 [8]	lhy0814	10.05.19	3992	0
122426	[극A형]가락동 '국수나무'+ 잠실대교 정복기+ 어제 저녁밥+ 곱창 [28]	[극A형]	10.05.19	5297	0
122423	[lhy0814] <강원도 속초> 춘천꼬꼬닭갈비 [8]	lhy0814	10.05.19	3370	2
122422	[낚시꾼] 자반꽁치와 새우버터구이 + 쵸콜렛폰듀... - >')))>< [26]	낚시꾼	10.05.19	5307	0
122421	전북 익산, 왕궁면에서 멋드러지게 차한잔 마시고 왔습니다. [7]	프로이	10.05.19	2290	0
122420	[Hood_]집에서 간만에 구운 브라우니 [33]	In My Hood_	10.05.19	4215	0
122419	[Hood_] - 음식-기타 - [15]	In My Hood_	10.05.19	3583	0
122418	오늘 야식은 컵라면에 맛없는 족발 [6]	puma11	10.05.19	3506	0
122417	집밥, '소박한 밥상' [8]	DHY	10.05.19	2521	0
122415	[하빕]맥주엔 소시지, 사케엔 오뎅 [14]	하비브	10.05.19	3795	0
122413	[Hood_]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22]	In My Hood_	10.05.19	3787	0
122412	[슬프냐] 깻잎김치, 미역줄기볶음, 황태무침, 어묵볶음 만들기 [14]	슬픈 도시	10.05.19	3730	0
122411	[도미노피자] 오랜만에 토핑이 실하게 왔어요~ _ [9]	클에.(118.127)	10.05.19	4547	0
122408	냉면육수만들기 오늘 저녁으로 먹은 냉면 [25]	벨지안화이트	10.05.18	4828	0
122407	[빵줘] 가난한 로동자의 풀코스 [25]	123123(58.233)	10.05.18	6621	0
122406	[빵셔] 가난한 노동자의 저녁 (혐짤 :오징어 사진있음) [12]	빵셔(122.37)	10.05.18	3939	0
122405	치즈케잌풱토뤼에 가신다면 [25]	Singa	10.05.18	3792	0
122404	[사라다] 버섯 칼국수+감자전 [25]	사라다(119.192)	10.05.18	4614	0
122403	안가난한 자취생의 저녁식사.. [22]	자취생(114.205)	10.05.18	5131	0
122402	쩌리의 자취생평범식 [12]	쩌리리	10.05.18	3022	0
122401	[동해어부] 홍삼 마카롱 [35]	동해어부	10.05.18	3713	0
122400	보통인간의 저녁 [17]	막산	10.05.18	3189	0
122398	처음입갤★ 자취생 청국장 마음대로 끓이기 [12]	딸꾹질(218.144)	10.05.18	1761	0
122397	먹고살기 30 [11]	지니어스강	10.05.18	2565	0
122392	요즘해먹은것들. [26]	연이~	10.05.18	3546	0
122390	계란에서 시발썩은내나는 똥나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됌 ㅡㅡ [33]	마지막싶쌔[大好	10.05.18	3083	0
122389	평범한 가정집의 점심식사 [7]	호소(112.218)	10.05.18	3959	0
122388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돼지고기가 그득한 짬뽕 [21]	닐	10.05.18	5891	0
122384	뚝섬유원지에서 피자 먹기 [8]	미돌(125.246)	10.05.18	458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