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홍대 홍대족발보쌈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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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오늘의 중식 쯔암 작성자 : 이인제

김송곳(119.196) 2010.03.23 18:26:51

조회 4974 추천 0 댓글 15

홍대에 있는 홍대족발보쌈 다녀왔어요.

또 다녀왔어요! ㅎㅅㅎ
이 곳 후기 게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마지막 후기에서는 너무 자주 다녀와서인지
여기 사장님이냐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오래 지나지도 않아 또 이곳 후기를 쓰게 되네요.

예전 홍대족발보쌈 후기 링크 1
예전 홍대족발보쌈 후기 링크 2
예전 홍대족발보쌈 후기 링크 3

그래도 이 곳 진짜 사장님은 오랜만에 본다며 \'1주일에 한 번씩은 와야 단골이지!\' 버럭 하시던걸요. 풉.
제가 인터넷에 사진 여러 번 올렸다가 여기 사장이라는 소리 들었다고 말씀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만일 또 그런 소리 들으면 \'그래, 내가 사장이다!\' 하라고 하셨어요.

족발 大에 공기밥 주문했습니다.
여자 둘이 그렇게 주문하자 서빙 보시는 다른 이모가 \'일행 또 와?\' 하고 물으셨어요.
아니요. 창피하지만 우리 둘이 먹을 거에요.

김치

무생채

양파절임. 새콤해서 이거랑 같이 먹으면 족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요.

선지국.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어떻게 생각하면 이 것때문에 여기 와요.
선지는 못 먹지만 국물이 정말 너무 맛있어서 늘 여기 오면 밥을 주문하게 되요.
이러다간 탄수화물 중독에 걸릴 것이야.

쌈야채.

새우젓.

마늘 고추. 역시 이걸 먹어주지 않으면 입냄새가 나지 않아서 서운해요. 먹고나서 하~ 해야 하는데. 히히.

족발. 사진이 어째 양 적어보이게 나왔네요. 워낙 두툼하고 큼직하게 썰어주셔서 실제로 보면 참 푸짐해요.
윤기나는 콜라겐에 눈물 나기 직전. 흥흥.

씀덩씀덩 (이 표현 맞나요?) 썰어주셔서 입을 크게 벌려야해요.
괜찮아요. 전 입은 작지만 입 안에 공간은 아주 많아요!

내 앞접시. 밥 덜어서 살코기님과 선지국 건더기.

언제 와도 즐거워요.
결국 뼈까지 쪽쪽 빨아먹고 나가기 전에 초토화된 식탁을 보고
일행 더 오냐고 물으셨던 이모님이 \'우와..\' 감탄하셨어요.
왠지 창피하면서도 자랑스러운 그 기분. - -a 으흥.

위치는 홍대 곱창골목 중간 지점쯤.
가격대는 올랐던 것 같아요. 족발 中27000원, 大29000원. 맞나? 정확하지 않아 죄송해요.

+ 덤.

지난 여름 외도에 갔을 때 찍은 꽃 사진.
꽃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맑은 여름 공기에 너무 예쁘고 화사하게 피어있어서 찍었어요.
이 사진 보니 어서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요.

canon ixy 10
canon ae-1 / fuji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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