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다] 부실한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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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백수 점심 밥...jpg 입맛없다.. 작성자 : 익명이

[사라다] 부실한 샌드위치^^;;

사라다(220.76) 2010.04.04 22:07:48

조회 3704 추천 0 댓글 19

며칠 전에 만들어 먹은 바게트 샌드위치입니다.

바게트 자체는 홍대 앞 유명 빵집인 폴&폴리나의 것이라 맛이 있지만 그 전날 산거라서 무쟈게 딱딱했네요.

냉장고를 뒤져 보니 그닥 넣어 먹을 것도 부실한^^;;

벽에 못도 박을 정도로 딱딱한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서 1장 밖에 없는 치즈로 바게트의 2/3만 덮어 줘서 오븐에 데우고...

냉장고 속에서 발견한 미스터 피자의 피클을 골고루 널어 준 다음에 지난 금요일 모임에서 먹다 남긴 크래미 마요와 참치 마요를^^

만들때는 크래미 마요가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담백한 바게트에 고소한 맛의 참치 마요가 더 잘 어울렸어요

뭐든 잘 먹는 나에게 한치의 남김없이 해치워진 불쌍한 샌드위치랍니다^^

속은 부실해도 맛있었던 바게트 샌드위치였던 것은 자랑^^

다 먹고 나니 입 천장 홀라당 다 까진것은 안자랑^^;;

이날의 교훈!

바게트는 구매한 날 다 먹어 치우자!

안 그럼 입 안에 후시딘 바를 수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폴&폴리나의 바게트랑 깜빠뉴 강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먹다가보면 어느새 베개만한 빵을 한 통 다 먹어 치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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