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 하나 남은걸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하와이의 유명음식이라는 로코모코 ( - 밥에 햄버그같은 고기 올리고 계란과 야채와 함께 그레이비 소스 얹어먹는 음식이라는군요)
를 해보자 하는 갑작스런 충동에 휩싸여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 록엠씨님이 작업하신 한솥에도 로코모코가 있었는데.. 지금 홈피보니 없네요 읭?)
 

또 고기 굽고

팬 하나엔 그레이비 소스 만들려고 버터에 밀가루 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 아 힘드렁 달달달 볶아주고
한쪽엔 소스에 넣을 양파와 양송이 볶아주고, 멀티태스킹을 해야하는데 두뇌처리속도가 딸림을 격히 느끼면서 ..

그냥 밥은 아쉬우니까 밑에 깔 용도로 간단볶음밥.
달걀+양파+피망 끗. 소금후추간장우스터소스로 샤샤샥

일단 밥 담아주고.
...뭔가 낙천적이고 밝은 하와이 분위기를 내보고 싶어서 정신연령이 드러나는 접시를 착-
위에 고기랑 계란후라이 올리면

완성
..아 틀 제대로 안눌러서 절단면 완전 망했는데 달걀 또 쓰기가 아까워서 그냥 놔뒀어요.
수란이나 전자렌지 틀 쓰거나 약불하면 좀 깔끔하게 되는데 귀차니즘이 폭발해서.....orz

보기는 별로여도 맛은 좋습니다.
구성이 그냥 뭐 튼실한 덮밥같은 느낌?;;; 애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여기에 고기대신 전복을 올리고 새우(아니킹크랩)볶음밥을 쓰면 전ㅋ복ㅋ자 용왕님의 수라상?)

....하와이 사람들 정말 낙천적인듯, 밥에 스팸얹고 스팸무스비 할 때 알아봤는데 좀 짱 쿨한 사람들 같아요.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