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名利 α550] 통영 봄여행 - 희락회맛집 모둠회, 모둠해물 (스압!)

명리(名利)(125.146) 2010.04.19 10:54:37
조회 4764 추천 2 댓글 28


항남뚝배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조금 쉰 다음 중앙시장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숙소가 여객선 터미널 근처라 천천히 걸어갔다 오기로 했어요.

항구 도시라 여기저기 갈매기들이 보입니다.
줄맞춰 잘 서 있네요. ㅎㅎ
a0105802_4bcb2cc68b457.jpg

여기가 중앙시장 옆 통영활어시장입니다.
각종 해물과 활어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a0105802_4bcb2cc7eadfa.jpg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팔뚝만한 생선들 5마리에 3만원, 3마리 2만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회 뜨면 일회용 도시락 2개는 충분히 나오는 많은 양이에요.
a0105802_4bcb2cc92aa94.jpg

사람 많은 저기가 동피랑로입니다.
일행들 모두 피곤해 해서 이번에는 안 갔습니다.
멀리서지만 벽화가 조금 보이는군요.
a0105802_4bcb2cca856c5.jpg


요새 다찌나 실비집이 그닥이란 얘기를 듣고 괜찮은 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검색해서 찾아낸 곳이 바로 희락회맛집이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서호시장 방향으로 좀 가다 보면 대로변에 보입니다.
걷다 보니 조금은 거리가 되는데 택시타긴 애매한 거리였어요.
a0105802_4bcb2ccb55dff.jpg

4명이서 먹는거라고 일단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자연산 감성돔을 얘기하시더군요.
가격이 안맞아서 그냥 특모둠 10만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4명이 먹을려면 15만원 이상 지출되는 것도 있었었고(예산 오바~)
통영와서 자연산과 양식 차이가 얼마나 있겠냐 하는 생각때문이었어요.
주문하고 나니 반찬들이 척척 깔리기 시작합니다.
a0105802_4bcb2ccd64df8.jpg

참치알이나 대구알 같더군요.
a0105802_4bcb2ccde616d.jpg

꼼장어나 장어류인줄 알고 먹었었는데 나중에야 장어내장인줄 알았습니다.
고소하니 부드러운게 별미였어요.
a0105802_4bcb2cceba2a3.jpg

말린생선조림, 역시 장어류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a0105802_4bcb2ccf66e80.jpg

멸치회무침
a0105802_4bcb2cd1873b6.jpg

일단 이렇게 정리되고 끝인가 했는데 이게 끝이 아니더군요.
a0105802_4bcb2cf42e615.jpg

복껍질무침,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a0105802_4bcb2cf3ee806.jpg

털게
a0105802_4bcb2cf5753a3.jpg

소라랑 군소 숙회
군소는 처음 먹어봤는데 스펀지 씹는듯한 독특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좋더군요.

군소 나중에 검색해보니 바다달팽이(?) 정도 되는 생물이더군요.
삶으면 저렇게 검게 변한다고 합니다.
a0105802_4bcb2cf5ac283.jpg

해파리무침, 서울에서 먹어오던 맛이 아니네요. -_-乃
a0105802_4bcb2cf5d67b0.jpg

반찬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하나 하나 다 먹어보니 다 맛있어요. ^^;
a0105802_4bcb2cf70b721.jpg

가운데는 홍합탕
a0105802_4bcb2cf7bbaad.jpg

말린 도다리 찜
a0105802_4bcb2cf8e9be3.jpg

털게는 작아서 그런지 먹을게 별로 없더군요.
이정도면 시장에서 7~8마리에 1~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씨알이 굵어지면 한마리에 15,000원 이상도 하더군요.
작지만 살이 달아서 꽤 맛있게 먹었는데 그래도 양이 적다보니 아쉬움이 크더군요. ㅎㅎ
a0105802_4bcb2cf92c075.jpg

아쉬움은 메인으로 달래야겠죠.
앞찬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드디더 회가 나왔습니다.

와우~ 정말 압도적인 크기에요.
반찬 그릇 정리하느라 갑자기 분주해졌습니다.
a0105802_4bcb2cf96dcf3.jpg

광어, 우럭, 감성동, 쥐치, 도미 등등 양식과 자연산이 적당히 섞여서 나왔습니다.
a0105802_4bcb2d1454af9.jpg

먹기전에 종류별 어떤 생선인지 여쭤봤는데 기억용량이 작아서 다 까먹었어요. -_-;
a0105802_4bcb2d15a5362.jpg

요게 뭐였더라? -_-a
a0105802_4bcb2d15ed6a9.jpg

회를 돌려봤더니 앞줄 뒷줄 회구성이 다르더군요.
a0105802_4bcb2d163cc32.jpg

정말 이정도는 되야 모둠회인거겠죠. ㅜㅠ乃  
a0105802_4bcb2d17e53c0.jpg

세꼬시도 섞여 있습니다.
a0105802_4bcb2d18e9be0.jpg

회로 꽃봉오리도 만들어주셨습니다. ㅎㅎ
a0105802_4bcb2d196d81d.jpg

다시 전체샷, 정말 훌륭하죠? ^^;
a0105802_4bcb2d1a48950.jpg

회 좀 먹고 있으려니 다시 뭔가가 나왔어요.
오~ 모둠해물이로군요. @ @
특모둠에 원래 나오는건지 특별히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프라이즈!!!
a0105802_4bcb2d1b51bf8.jpg

전복, 멍게, 굴, 한치, 해삼
a0105802_4bcb2d1c555c1.jpg

해삼 옆으로 돌멍게, 개불, 미더덕
a0105802_4bcb2d2eeef91.jpg

돌멍게는 멍게 먹고 나중에 돌멍게주로 활용했습니다.
향이 끝내주더군요. ㅎㅎ

개불 뒤에 살짝 보이는게 미더덕인데 역시 서울에서 먹어오던 미더덕 맛이 아니었어요.
달큰하면서 향긋한게 정말 맛있더군요.
a0105802_4bcb2d30190cb.jpg

해삼도 꼬들꼬들 굿~
a0105802_4bcb2d30b6bb5.jpg

해물과 회가 마무리될갈때쯤 인원수에 맞게 볼락구이가 나왔어요.
a0105802_4bcb2d32069bb.jpg

양은 적지만 고소하니 별미더군요.
생선구이 너무 좋아요~ ㅡ-);;
a0105802_4bcb2d3324ad5.jpg

새우초밥 so~so~
a0105802_4bcb2d33ed430.jpg

옥수수버터구이
해물만 먹다가 이런 음식이 나오니 아주 좋더군요.
a0105802_4bcb2d358fea3.jpg

관자버터구이
a0105802_4bcb2d371bd9d.jpg

마무리는 해물탕으로~
얼큰하고 시원해서 맛 좋았는데 다들 배불러서 밥보단 국물만 먹었던거 같습니다.
a0105802_4bcb2d37c73be.jpg

같이 나오는 반찬들
a0105802_4bcb2d38e90b0.jpg




희락횟집 한마디로 이번 통영여행중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안주가 너무 푸짐해서 술도 많이 못 먹고 각일병만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자리였어요.

서울 올라와서 한동한 횟집 생각 안 나더군요.
엉엉~ 해물천국, 너무 좋아~ 날 가져요~ 엉엉 ㅡ_-;;; ㅈㅅ ;;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32572 배고픈 행정인턴군의 점심 - 라면에 김밥 [9]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3261 0
132570 늦은 아침은 어제 먹다남은 음식으로 해결 [6] shesaid(183.96) 10.09.29 1902 0
132567 망고 [11] 21(121.96) 10.09.29 1743 0
132565 차이나 타운 원보에서~ [14] 꼴뚜기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3009 1
132564 【쉏's *ist DL】분당 구미동 부케가르니 디너 [18]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2951 0
132561 자취녀의 심야 김치찌개 [40] 취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5124 0
132560 새우랑 홍합탕 [13] .,.(128.252) 10.09.29 2762 0
132559 추석때 대구갔다와서 먹은거 보자. [15] 대인배님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2941 0
132558 8월의 여행 중 인천 차이나 타운 미식기행 [19] 클라우저2세(125.182) 10.09.29 4049 0
132557 피자, 스파게티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는데 [30] 레이브(222.107) 10.09.29 2649 0
132556 영국에서먹은것&미국에서먹은것 [16] Bonappetit(183.96) 10.09.29 3328 0
132555 새벽에 먹는 쏘맥과 음식 [9] 10193(110.12) 10.09.29 2412 0
132552 [憙] 헤이리에서 피자먹기... [19] 해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5181 0
132551 우유★ 늦은 밤 꼬기 파티 ~♬ [23] 우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3123 0
132550 가난한 자취생의 우동.... [16] vote-ki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3109 0
132548 빅버거,황금향,감귤... [11] 인생은캐반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2250 0
132547 곡물바??? [13] 야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1920 0
132546 2천원짜리 쌈채소 먹은것* [13] 야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2803 0
132545 유학생의 간식 [10] 멛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9 2265 0
132544 어릴적 내가 기침할때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배숙 [28] shesaid(183.96) 10.09.28 5375 0
132543 몇일전에 먹었던거 [11] 뚜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032 0
132541 8월 23일 대구가서 먹었던 음식들 [16] 클라우저2세(125.182) 10.09.28 2530 0
132539 탕슉~! [22] soc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857 0
132536 농어 무스&크림소스 오징어 [5] 불의발견(122.129) 10.09.28 1887 0
132534 중국라면을 먹었긔 [14] Saa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909 0
132533 라컹아 사랑해 [5] ada(125.31) 10.09.28 1798 0
132532 혼자 집에서먹은 비빔밥 [12] 큐브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743 0
132531 혼자 집에서 먹은 저녁 [4] 욱팔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774 0
132530 <응가> 오늘 저녁으로먹은 콩불 중앙대점 [12] 김응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3191 0
132529 [名利 α550] 종각 안래홍 양장피, 깐풍기, 삼선짬뽕, 오향장육 등 [17] 명리(名利)(125.146) 10.09.28 4854 0
132528 5000원짜리 스파게티 [6] 공기절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722 0
132527 고구마우유&나만의바게트피자 [4] 이대나온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943 0
132524 우유★ 맛있게 먹은 저녁밥 + 후식 [7] 우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132 0
132523 전라컹님 넘 잼잇음. 지금 밥먹는 인증샷~ [19] 대구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3604 0
132521 우유★ 저녁먹기전 입가심 [13] 우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182 0
132520 오늘의 아침 [7] 39계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711 0
132519 삼선짬뽕의 위엄 [10] 디알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3980 0
132518 집에서 만들어본 두반장 스파게티... [6] 군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095 0
132516 좀 많이 늦은 아점.. [11] 디알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423 0
132512 뷔페가서 먹은 튀김 [7] 빵덕후(210.125) 10.09.28 3506 0
132511 여의도 커피& 베이커리 [6] Terror.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674 0
132510 [punkstory] 홍대 철길왕갈비살, 가르텐비어, 몬테스 클래식 [3] punksto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485 0
132509 전라컹 군대가면 짬밥먹을때 [6]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3216 0
132508 행정인턴의 점심 [5]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312 0
132507 <응가> 학교앞에서 먹은 베트남쌀국수 하노이의별 [1] 앵토호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785 0
132506 오늘 아침겸 점심 [2] 꼴뚜기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432 0
132504 간장양념소고기덮밥 [7] 이대나온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199 0
132500 오늘 점심은 새우죽순볶음밥 [18]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3075 0
132499 가난한 잉여의 점심식사 [9] 안녕하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2859 0
132498 대추꿀차 [5] 큐브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28 126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