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재료.
참치 150g - 딱히 오뚜기참치가 좋아서 산게 아니라, 마트가니까 저게 제일 싸서 샀습니다. 1,200원.
김치는 예전에 어머니가 보내주신건데 시다못해 썩어가는 듯한 모습이네요.
어차피 야채 냉장고에 더봤자 잘 안해먹으니 그냥 있는대로 다 꺼냈습니다. 새송이버섯, 맛타리 버섯, 두부, 양파, 고추.





김치를 참치기름에 볶습니다.
어머니는 버터쓰시던데 집에 버터같은거 없으니까..
처음에 끓일때 참치기름 한통 다 넣었는데, 기름이 둥둥떠서 정말 별로입니다.
그냥 김치 볶을수 있을 정도로만 넣으면 될듯.






이게 김치찌개인지 버섯찌개인지..
김치가 적당히 볶아졌으면, 멸치육수 붓고 야채랑 참치넣고 끓입니다.
참치기름은 다 빼고 넣었어요.




간은 간장으로 적당히 보고. 거의다 끓여졌다 싶으면 두부랑 고추를 넣어요.
동네에 한국할인마트라는 가게가 있는데, 3주년 기념으로 두부 한모 200원 하기에 집어왔습니다.
(원래는 한모 450원. 그러고보니 그 가게 맞은편에 있는 김치찌개 가게에 두부사리가 2,000원인데 
식당알바가 여기서 450원짜리 두부를 가득 사가더라구요....)
처음엔 반모만 썰였다가, 그냥 한 모 다 썰여넣었어요.






계속 끓이면 끝.




끓여서 다 얼려두려고했는데, 어머니가 얼마전에 반찬 보내주셔서 냉동실에 자리가 없네요.
한통만 얼리고 한통은 작은 냄비에 담아서 냉장실에 넣었어요.


제 글 이때까지 보신 분이면 알겠지만, 저는 김치찌개보단 된장찌개를 좋아합니다.
(된장 넣은거만 한 다섯번 넘게 올린듯.)
신김치도 씻은 다음에 잘게 썰여서 된장국에 넣어먹는데(배추된장국 위장)
어제부로 된장이 다 떨어졌네요. ㅠ 
야채랑 김치가 남아돌아서 끓여봤는데, 지금은 썩 먹고싶진 않지만 담에 용돈 다 떨어졌을때,
냉동실에 얼려둔 국 하나가 얼마나 쌩유한지 모릅니다. ㅋㅋ


오늘은 어린이날이네요. 어린이날 마다 항상 외할아버지 산소를 갔었는데..
안간지 몇년됐네요. 이제 제동생도 중학생이 되서 어린이날이랑은 아무 관련없는 사람이 된듯.
굳이 찾자면 2년연속 어린이날은 롯데 야구 제대로지는 날 정도... ㅋㅋ ?


오늘은 잡소리가 좀 많네요. (과제하기 싫으니 만사가 다 재밌음.)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